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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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6회 작성일 19-01-20 15:30본문
똥개/심재천
어둠이 깔리고 비가 오려 하는 어느날에
직사각형 통 안에 어려 보이는 똥개 한 마리가 앉아 있네요
각 잡은 봉들이 연달아 이탈해
방부제를 첨가한 방황 슬그머니 들어가 그는
빛을 쫒아가는 빛 문턱에서
햋빛 밝아던 세상를 그리워 하며
축축해진 바닥 모통이 에서
망가져 되돌릴수 없는 기억의 심줄을 잘라
배고픈 울음소리 그침를 모르고
모래밭에 뒹굴러던 허물을 얇게 깍아
눈 뜬 장님으로
자그마하게 들려오는 숨소리에
햋빛이 보이는 곳에서 고개를 흔들며
비포장 도로를 한 참 걸어 도착한 곳이 여기 있네
철조망 친 어둠 가느다랗게 벗겨져
흉터 없이 생긴 멍들이 지저분하게 꽃 피고
통 안은 중독된 설움이 미칠듯 되살아나
그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 잠자는 공주가 되도다
어둠이 깔리고 비가 오려 하는 어느날에
직사각형 통 안에 어려 보이는 똥개 한 마리가 앉아 있네요
각 잡은 봉들이 연달아 이탈해
방부제를 첨가한 방황 슬그머니 들어가 그는
빛을 쫒아가는 빛 문턱에서
햋빛 밝아던 세상를 그리워 하며
축축해진 바닥 모통이 에서
망가져 되돌릴수 없는 기억의 심줄을 잘라
배고픈 울음소리 그침를 모르고
모래밭에 뒹굴러던 허물을 얇게 깍아
눈 뜬 장님으로
자그마하게 들려오는 숨소리에
햋빛이 보이는 곳에서 고개를 흔들며
비포장 도로를 한 참 걸어 도착한 곳이 여기 있네
철조망 친 어둠 가느다랗게 벗겨져
흉터 없이 생긴 멍들이 지저분하게 꽃 피고
통 안은 중독된 설움이 미칠듯 되살아나
그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 잠자는 공주가 되도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재천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에 빠젔다가 화들짝 깨어 길을 잃었습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심재천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심재천 시인님
댓글 쓰는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반려견을 쓰지 않았나 싶어서 ....&
열심히 보고 갑니다
심재천님의 댓글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사진를 보니
한 꼬마 그물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선아2님감사합니다
그냥 사랑시를 많이 썼은데
깊이 쓰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심재천님의 댓글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님
항상 고맙고
꽃길만 걷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