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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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363회 작성일 19-01-21 09:22본문
폐교의 기억 / 주손
칼 바람 에이는
겨울나무 사이로
싸락눈 싸락싸락
흩 뿌려 내린다
적막한 저 옛 둥지
노오란 옥수수 알갱이들
어울려 노래하고
이따금 쏟아져 나온
넓디 넓은 운동장
참 넓기도 하다
갈 길잃은 폐교의
긁힌 상처들
멀찍히 바라보는
희미한 기억들
녹슬은 그네곁에
비스듬히 기대어 본다
옥선아 문태야 애분아
불러도 흩어지는
메아리 없는 이름들
폐교의 기억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폐교 되면 고향을
잃은 것 같아
마음 짠하네요
잘읽고갑니다
행복한 한주되셔요
주손 시이림^*^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고향같은 국민학교
어머니의 품속같은 국민학교가 폐교 되고 말았네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폐교의 기억 저도 동감 합니다
시골에는 뜻허지 않게 텅빈 학교나
폐교를 곳곳에 볼 수 있어 안타깝습니다
마음 열어 주신 폐교에 모두가 공감하는 시간으로 채웁니다
평안과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다시 돌아가지 못 할 먼 추억이 되었습니다
시골엔 아이들이 없어요 큰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토색 짙은 이름들이
옛친구들 만난 듯 정이 물씬 갑니다 ㅎㅎ
꿈속같이 그려지는 옛학교의 정경으로
속 빠지는군요 ~~
건필하십시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허물어진 폐교를 몸소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폐교된 학교의 풍경은 왜그리 아리게 한지요!
철부지 같은 동심에서 향한 그리움은 평생을
이끌고 가는 추억이었으니
그 추억은 혼자만의 가보 1호가 안닐련지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시인님
아련하고 고귀한 추억들 마음의 앨범에
고이 간직 하려 합니다
편안한 오후 되시길요 힐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년의 추억이 어디론가 사라졌군요. 참 예쁜 이름들입니다.
저도 초등학고 동무들 이름을 거의 다 기억하고 있는데, 다들 할머니 알아버지가
되어 어디 살고 있는지?
다행히 모교는 폐교는 되지 않고 여중학교로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 오십시오 시인님!
그래도 일년에 한 두번씩은 동기회에서 보는데 옥선아 애분아
이렇게 불러도 늙은 할미들이 조개처럼 쪼개 집니다
아직은 살아 있으니까요^^,
정겨운 이름 들이죠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손시인님 폐교 쓸쓸한 모교가 잘 그려지네요.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쿠쿠달달시인님!
건필하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폐교 ?!! 마치 그곳에 서 있는듯 산토끼 토끼야!
풍금 소리에 천진하게 웃던 어린 천사들......교직에 몸 담았던
기억을 미소로 답해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건안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품속같은 교정에서 허전한 맘 가눌 길
없더군요 아쉬움이 많은 시절 입니다
건안 하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