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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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49회 작성일 19-01-21 10:14본문
로그아웃
일상에 반려자로 함께하던 컴퓨터
눈뜨면 하루같이 정들었던 직장에서
마지막 메신저인 네트워크에
업무를 종료하겠다는 통보를 하던 시간!
호스트 컴퓨터와 끊어진 인연은
그동안 쌓았던 무엇보다 큰 아픔이었다
돌아서며 홀로된 허탈감 속에
정든 직장과 상사와 친구들
싫어도 석별에 눈물을 주고받아야 했다
컴퓨터와 통신망에서 긴 휴식을
모든 걸 정리하고 거리에 방황하는 순간
마음도 <로그아웃> 세상은 지친 물속.
로:망을 꿈꾸던 장밋빛 열정은
그:날부터 아웃사이더가 돼버리는
초라한 발길 어디를 가나
차가운 세태는 매섭게 바라보는 눈길,
지친 나그네는 <시 마을>에 기웃기웃
시 한 줄 쓰기도 하늘의 별 따기인데
어쩔 수 없이 로그인 하는 어리석음 앞에
언제부터 이곳에서도 아웃사이더로
명성에 퇴물답게 지칠 줄 모르고
댓글이나 채우려 졸부의 만용을 부리는데
시를 창작하는 로직툴(LOIC TOOL)은
짐직, 현대 기술로 개발은 불가능인지,
답답한 마음 또다시 로그인해 보는 아침.
댓글목록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릴 없이 기웃거리는 심정
모든 것을 로그아웃하고 놀고 있는
제 마음이기도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퇴직후 답답한 마음을 그려 보았습니다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 백배 입니다
힘 내시고 로그인의 새 삶을 기대 해 봅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좋은 창작을 저 자신 노력해보려 합니다
주변에 기대에 뒤지지 않는,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안 쓰겠다고 컴퓨터 문에 자물쇠로 로그아웃하고 돌아 선지 몇 번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합니까?
돈 안 되는 일에 매달려 눈이 시도록 자판을 두드리는 심정, 그 걸 알아주는 글이 태어나
댓글이 탯줄처럼 달리면, 배는 고파도 마음은 부릅니다. ㅎㅎ
우리 모두 글로 만났으니 '민중국어사전' 안에 들어있는 낱말이 다 없어지도록 써 봐야지요. ㅎㅎ
그래서 로그인 하여 '로그아웃' 도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는 없지만 영혼이 머무는 곳,
그러면 과대 포장일까요?
잠시 외출 하려고 일어 섭니다
감사 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컴퓨터 쪽에서 일하셨나봐요. 두무지 시인님.. 은퇴자의 심정이 절절하네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직은 누구에게나 필연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따스한 마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