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사냥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스마트 사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19-01-23 16:09

본문

스마트 사냥

바람이 몹시 불었다
꽃잎이 떼로 바람을 따라나섰다
가지는 줄기에 들키지 않으려 바람을 들였다
바람든 가지를 본 적이 있는가
꽃잎 난 자리에 바람을 들인 가지의 능청으로
여름은 온다

그늘 집을 짓는 나무에게서 바람 타는 냄새가 난다
낙엽은 어쩌면 바람의 재인지도 모른다
재를 날리기 좋은 날
또 그렇게 바람이 몹시 불었다
재조차 가지지 못한 가지,
재 안에 남은 불씨를 훔치기라도 하듯 겨울 밤
바람의 호흡은 몹시 거칠었다

거칠대로 거칠어진 바람 소리를
전화기에 들였다 훔친 불씨를 살려서라도
스마트를 태워버렸으면 하는 마음을 눈치 챈
전화기는 친절하게 바람에게 방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내내 지지 않는 나무를 동거인으로
넣어주었다 바람의 호흡이 스마트해졌다
숨 거친 겨울 바람조차 그렇게 금방 길들여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8-24
3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7-07
3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5-18
3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5-10
3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4-26
30
처용 랩소디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3-30
2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3-21
2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3-14
27
양말 에세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3-03
2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7
2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08
2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4-19
2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10-23
22
랜선 감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0-11
2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0-07
2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9-18
1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14
1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9-10
1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9-09
1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13
1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0
14
딱지 꽃 효과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24
1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20
12
메꽃 추억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17
1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7-10
10
노란 고양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6-30
9
시멘트 꽃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3
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6-15
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09
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6-04
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25
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18
3
신라의 달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5-13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5-07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