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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1-28 10:12

본문


길이 어디냐고

묻지 말라


좋은 길이 어디냐고

묻지를 말라


햇볕 좋고

바람 좋고

잎사귀 푸르른


이미 알고 있는

그 길을

갈 수가 없다

가지 않는다


굳이 먼 길을

거칠게 돌아서 가는

고향


그래도 어디쯤 있는 것을 안다

그 곳에서 기다리는 어머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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