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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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71회 작성일 19-01-30 10:34본문
수선화 홀릭
겨우내 쌓았던 내공이 폭발하듯
순간 터지는 화려한 숨결을 보라
너의 삶이 힘든 여정을 지나
미소로 꽃피는 세상에 선물이면
힘들게 쌓았을 지난겨울 내공만큼
나도 사랑에 밑거름을 넣어주고 싶다
화사한 미소가 동산에 퍼지던 날
추운 겨울을 털어낸 거룩한 미소
숨 가쁜 꽃술 잠시라도 더 볼 수 있게
이 세상 포근한 품 안 너를 쉬게 하리라
초원을 향하는 아름답고 강렬한 눈빛
나약하게 흔들리듯 고개가 꺾이는
노란 환생이 출렁이는 봄에 전령사
짧은 생애 긴 여운으로 가슴에 자리하는
죽은 꽃대에 잠든 마지막 생애를 기리며
아련한 눈매 가슴에 사무칠 때마다
떠났어도 영원한 날개를 달아주리니
구름처럼 훨훨 날 수 있겠지?
저 먼 하늘 위에 수선화 동산을
아름답게 출렁이는 꽃 물결을
꿈속에 잠들었을 빈 화분 아쉬워하는 마음
짧은 생애라고 한사코 탓하지 않으리.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수선화 시 잘 보고 갑니다. 수선화가 필 철이 왔네요. 노란환생이 출렁이는 봄의 전령사.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딘가 지금쯤 피었을 수선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꽃 물결에 함께하신 시간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여름날 닭의장풀이 떠오릅니다
아마 너무 추워 그렇기도 하고요
수선화는 나르키소스
자기애지요
스스로를 위안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선화의 표현은 옛 부터 독특한 맛이 있더군요
모처럼의 발길에 반가움이 넘쳐 납니다
건강과 가내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선화의 인내심에 봄의 희망을 봅니다
훌훌 다 털어 내시고 가벼운 발 걸음 이어 가시길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가 늦었습니다
어디 좀 다녀오느라 뜸을 드렸습니다
수선화 참 예쁘더군요
그러나 짦은 만남이라 아쉬움이 컸습니다
감사 합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 한림공원에는 수선화 축제가 한창이군요,
시를 보고 문득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사연이 있는 듯한 수선화 시 잘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예전에 제주에서 많이 본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에 미소를 짓다 다시 가보면 벌써 졌드군요
늘 따스한 댓글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 아직 봄 멀고 멀었는데
동면에서 깨어나 황금 빛에 슬어
샛노란 물결로 봄을 알리고 있는
백만불짜리 봄의 전령사로 인해
잠자던 심연 초원 향해 기지개 켜요
잠시 시향에 머물며 수선화의
향그러움속에 스미어 나래 폅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소서
[꿈길따라] 은파 오애숙 올림``~***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주신 댓글 저는 어찌 인사가 이리 늦는지
죄송할 따름 입니다
수선화 예쁘기는 한데, 피어 있는 기간이 짧아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별한 의미를 저는 부여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