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록렌즈로 본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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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53회 작성일 19-02-04 13:51본문
볼록렌즈로 본 돼지 / 최 현덕
생명의 씨앗이 이럴까
양지에 노니는 봄 돼지는 볼록
음지에 노니는 겨울 돼지는 오목
볼록할 때는 멱을 따야 하고
오목할 때는 규격 돈豚 까지 가야하고
오목은 확장 대상, 볼록은 처분 대상
돼지의 면상에는 볼록렌즈와 오목렌즈가 있다는데
복 돼지, 복 돼지 하는 거는 이 때문 아닐까
산지(産地)에 따라
멧돼지는 산속에서 칡넝쿨을 헤집고
집돼지는 호의호식 밥통에 코 박고 산다
규격 돈, 딱 통, 세월의 음덕을 쌓아 놓고
느린 천성과 낙천적 기질로 행복을 가둔다
불리한 조건에 개의치 않는 착한 돼지,
소극적 일 때 귀엽다
하지만, 적극적 일 때 돼지 본색으로 꿀꿀이가 되지
잔머리가 없어서 직진성은 챔피언 감이다
내거만 챙기는 식탐으론 동물중 왕이지
꿀꿀꿀 돼지로 영글다가, 영글다가
식탁에 올라 미소 주는 너,
보시중에 참 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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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황금돼지 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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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기 시인님께서
맑은 정기를 듬뿍 받아 제게 주시니
올 한해는 거뜬하겠습니다.
심곡주 한잔 올려드립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가 머리도 좋고 엄청 깔끔하다고 하지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식탁에 올라야하는
정말 고마움을 표해야하는 참보시네요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 보내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해가 황금돼지의 해라니 강신명 시인님께서
황금밭을 일구시길 축원드립니다.
어디좀 다녀오느라 답신이 늦었습니다.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사료 회사에 견학 간적 입습니다.
그곳에 있는 돼지들 한 칸에 한 마리씩
돼지가 사육 되고 있었던 기억 수도 꼭지
입에 대면 물이 나오고 입을 떼면 물이
멈춰 신기 했던 시스템에 좀 놀라웠었지요.
새끼 돼지 참 귀여운데 저는 돼지 고기랑
친하지 않고 햄도 안먹고 냉장고 안에는
두가지 고기가 있지요 소고기와 돼지고지
소고기는 제가 먹고 돼지 고기는 다른 사람
들이 먹었던 기억이랍니다. 지금은 아예
돼지고기는 산적이 없을 정도로 돼지와는
친하지 않으나 추운 지방에 사는 분들은
돼지 껍질을 꼭 섭취해야 겨울을 이길 수
있다고 하니 전 따뜻한 곳에 살기 때문에
그래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계획하시는 그 모든 일에 하나님의
간섭하심 속에서 열맺 맺으시길 바랍니다.
감기나 숙으러 진 것 같았는데 티하나만
입고 바바리 걸치고 잠시 나갔다가 왔더니
감기가 다시 재발하는 것인지 기침이 나
아차 싶은 마음이 들어 몸을 사립니다.
건강속에 늘 삶의 향기로 향필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겹살!
노릇노릇 구어서 상추쌈에 한볼테기 으적으적 하면
세상 근심 순간에 확 달아나지요. ㅎ ㅎ ㅎ
감기가 오래가면 고질병이 된다니 퀘차하시길요.
향기로운 응원의 메세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