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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게 물든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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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33회 작성일 19-02-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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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게 물든 세월 / 신광진



마음을 새로 단장하고 바로 걸어도
걷는 걸음이 무거워 쓰러질 듯
말없이 달래는 아픈 마음이 가여워


끝자락을 부여잡고 외줄 타기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가벼움
걷는 걸음마다 밟히는 간절함


온몸을 타고 흐르는 어둠의 그림자
친구처럼 품고 사는 끝자락 희망
상처만 남았지만 믿고 바라본 하늘


젊음이 멀어져도 애틋한 은은한 향기
밤을 새워 다정하고 부드러운 속삭임

다가서 주고만 싶은 깊어가는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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