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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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2-05 17:35본문
방
나싱그리
1
그제는
당신의 낭만을 위하여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어요
방 안은
7080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깔았어요
동화 속의
누가 술에 취해
여기 죽치는 너희들
똥대가리들이라고
읊었어요
분장한 피에로와
마주 앉아서
찻잔의 그림자를
빨갛게 채색하고 있었어요
2
오늘은
당신의 그리움을 위하여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어요
아랫목에는
맛나는 레시피를 묻고
윗방에는
추운 겨울을 위하여
마음의 발을 둘렀어요
콩나물 시루 아래
얼음물을 하얗게 헤엄치는
가래떡의 의미를 찾고 있었어요
어릴 적
잊혀진 그리움의
손길을 찾고 있었어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성에 지난 일을 되돌릴수는 없지요
얼굴에 씌여진 서로의 모습에 다 추억이
몰려듭니다
정말 정감 있네요
골방도 따스해 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명절 즐겁게 보내셔요^.^
향기지천명맨님의 댓글의 댓글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에서
말라버린 곳감 향기가
옛기억 그대로 나는 것 같아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날 레시피를 떠올려 봅니다
곶감 향기도 좋았고
아랫목에서 한과를 기다리는 맛도 좋았습니다 *^^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시인님, 명절 잘 보내셨겠지요
들러주셔서 이렇게 감상글까지 남겨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방, 낭만의 방과 그리움의 방.
낭만은 허허롭고 그리움은 애잔합니다
나싱그리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때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만
그래도 공감이 더해진다면.....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싱그리 시인님 아랫묵 윗묵 골골루 따듯하네요. 레시피와 마음의 발목때문에 감사히 읽고 갑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 안 분위기 따듯하게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찻물속에 풍덩 빠지는 가래떡을
가위로 잘라내서 한입 먹으면 그 맛이 담백한게 얼마나 좋았던지
기억을 새롭게 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명절에 옛 생각하며
떡국 맛나게 드셨는지요
이렇게 들러주셔니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만과 그리움이
물결친다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것
허나 그때가 지나면
애잔함도 사라지고
숙명적은 받아들여져
요즈엔 갈 날 준비
해야 하지 않나 조급함
일어나고 있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맞이 해 계획하신 것
열매맺으시길 바랍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은파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