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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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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19-02-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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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새해라고
이번에는 새로운 집을
계획하거나 짓지 않겠다
허구한 날 터만 닦아둔 집들이
폐가처럼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엉성하기 그지없고
뼈대는 이미 녹슨 지 오래고
닦아둔 흔적조차 없는 터가 대다수
야심차게 쏟아 붓는 흔적도
엉성하고 삐죽삐죽 어긋났다
해마다 지어 놓은 것이
매번 붕어빵 찍듯 같은 꼴이라
부끄러워서라도 고쳐야겠다
그동안 지어 놓은 허름한 집들을
썩은 내 풀풀 나는 서까래
냉큼 훌렁 거둬내고
양철 쪼가리라도 덧대어
튼튼한 지붕으로 만들어야겠다
부러질 것 같은 기둥 안쓰러워 덧대고
엉성한 대들보 촘촘히 채워 놓고
벽면들을 멋들어지게 살을 바르고
멋진 용마루로 지붕 마무리하며
맞이하는 새로운 한해를
착실히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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