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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가지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535회 작성일 19-02-08 18:57

본문

겨울아, 가지마! 

       은영숙 


가지말라고, 촉촉이 떨어지는 눈물처럼

낙숫물, 소리없는 심연의 호수처럼

처마밑 고드름 소담스런 겨울의 경련


소외된 세월의 선물 불면이 안고

창호지의 문풍지에  고부라진 허리

따스한 구들목은 연인의 손길인가


회색빛 땅거미에 바람으로 두들기는  신호음

빗살 무늬 창을 여니 하얀 설분으로 흰나비의 손사래

산골 마을에 밤새워 쌓이는 함박눈의 수줍은 점호


나목의 가지마다 상고대의 눈꽃은 피고

발자국 없는 골목길, 개울가의 조용한 살얼음에

날개터는 새들의 징검다리 올림픽


전원주택들의 가로등 화폭으로 묵화 치는데

겨울의 마지막 피날레로 하얀 솜 이불 덮어주는 대지

주인따라 푸들의 사랑놀이도 카메라에 찰칵


세월은 젖혀놓고 나도 뛰고 싶은 욕망 눈 쌓인

소나무 아래에  기대서서서 새처럼 날고 싶고

청설모처럼 뛰고 싶고 마르티스 처럼 뒹글고 싶어라!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을 사랑하시네요. 은영숙 시인님. 봄이 온다고 다 들 좋아해도, 겨울사랑이 지극하면 이리 아름다운 시를 써서 헌사할 수 있죠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ucudaldal 님

일착으로 오시어 고운 댓글로 반겨 주시어 감사 합니다
답글이 늦어서 죄송 합니다 손님 방문으로결례를 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겨울의 하얀 눈을 좋아 합니다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쿠쿠달달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고모시인님
참 부지런하십니다
공음방에서 뵙는데 여기 또 시 올렸네요 ^^
세월 가는 것 어찌 붙잡는교 ㅎㅎ
가라면 가라지
오는 세월 즐겁게 맞이해서
 여기서 재미있게 놀면 안 되겠습니까~~^^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고모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 님

어서 오세요 귀하고 귀한 우리 조카 시인님!

공음방에 좋아하는 음악과 가수님들의 노래
들으러 자주 갔지요
소식 없는 그곳 가수님들이 지금도 그립답니다
이제 러닝 시인님 때문에 공음방 문턱이 달아 질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말라는 하소연이 이렇게
가슴깊이 메아리처럼 울려와 멍하니 문 밖을 바라봅니다.
겨울의 풍경이 던지는 화두들이 참으로
많은 생각하게 하는 이 계절에 던져주는
울림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주말 아침 고운 댓글로 뵙게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하얗게 덮어 주는 순백의 눈꽃 그곳엔 그림도 그릴수 있고
연서도 쓸 수 있고 추한 것도 덮어 버려 안 볼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에게 선물 하고 보고싶은 사람의 발자국도
찾아보고 하지만 세월이 나를 떠나는 것이 서글프네요

우리 시인님은 어찌 제 마음을 그리도 잘 혜아릴 수 있응까??!!
감동 입니다  감추어진 마음 들켰습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풍경의 아름다움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20여 년 동안 한 번도
눈을 만져 보지 못해
늘 어린시절로 가고픈
마음의 그 그리움속에
겨울 오면 물결 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그렇군요  옛날에는 절라도지방은 겨울이면
무릎까지 빠지도록 눈 폭탄을 맞아서 여고시절
친구들과 많은 추억이 있답니다
 
지금 이곳도 중 북부라 산골마을  눈이 자주 옵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어서 축복 받은 나라 지요
함박눈 내리며 쌓일때 시인님께  보여 드리고 싶네요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돠시옵소서

꿈길따라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얗게 빚은  착란 속으로
산토끼처럼 흩어지는  겨울 풍경들  >>>  시리도록 아쉬운 자취들

이제는 
사계절이 모두 그렇게 왔다 갑니다**
석촌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계절이 바뀔때마다 옛 그림자에 연연하게 되고
서럽기만 하는 소외속에 머물게 되네요

귀한 걸음으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정석촌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마르고 추웠던 겨울 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운게 사람의 마음이네요
지팡이가 여럿 있으니 마음이라도 평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가버린 세월 마네킹처럼  소외된 자아 입에 달은 지퍼가
유일한 무기라고 두런거리는 혼잣말 ㅎㅎ

지팡이도 혼자는 못 걸어!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세상이 좋습니다만
얼른 동장군 물러서고 꽃바람 넘실거리는 봄이 왔으면 해요 은영숙 누님!
누님의 계신곳의 정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잘 둘러보고 물러섭니다.
건안하시길 축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은 기정 사실이지만 가버린 세월은 다른 이름으로 오지요
아무리 바빠도 누나의 쪽지도 안 열고 모르쇠 하나요 ㅎㅎ

우리 올케에게도 황금 복돼지 창고 가득 채우시고
우리 아우 시인님 건강이 최고  알았죠??!! 쪽지 보냈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편한 쉼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의 이어달리기에 편승했으니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봄으로 가야합니다.
"겨울아, 가지마!" 반대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은영숙 시인님, 겨울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함께 봄으로 가는 계절에 환승하십시다.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우리 젊은 오빠님은 파릇파릇 봄꽃이 즐겁게 하지만
끓고 가다 버린 세월 봄 나비가 눈 흘겨요
말씀 만이라도 환승을 권유 받아 여한이 없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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