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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8회 작성일 19-02-09 20:5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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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나의 피
나눌 수 없는 한 줄기
피의 흐름을 따라
양보 없는 선두를 질주하다가
자욱하게 일어서는 환호 속으로
호수에 빗방울 떨구듯
감격이 된 아픔을 묻어두고
함께일 수 없는 운명으로
승자만이 홀로서는 날카로운 정상에서
옆구리가 허전해 내려다본 저만치
고만고만한 또래에 그만그만한 목소리들
더불어 손잡아 울고 웃으며
나를 외면하는 낮은 행렬들
그러나 행렬 속의 내가 될 수 없는
아프게 찔러오는 이 외로움이
차라리 무너지고 싶은 바람 속에
홀로 버티는 벼랑 끝 청솔처럼
나를 일으켜 세우는 유일한 존재의 형식
기댈 곳 없이 휘청거리는
나의 외로움에 수혈은 하지 마
행여 함께라면
틀을 버린 나의 이름은 우리일 뿐이야.
댓글목록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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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머물지 않고, 담기 위한 출발은 영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
우리에 머무는 것에 대한 불만족과 두려움을 느끼는 최선의 외로움, 그 절대 고독!
2는 어떤 모습?
작손님의 댓글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관심 감사합니다. 숫자 하나하나에서 우리 삶과 연관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순서는 바뀌어도 죄 올려보려합니다. 관심에 답이 될까 다소 두려운 마음입니다.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의 댓글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작시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