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만사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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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51회 작성일 17-10-20 09:36본문
인간 만사 새옹지마
수능이 코앞이다
수능시험은 이 나라 백년대계의 기초 작업이다
부모나 학생이나 설레기는 마찬가지
난 그 설렘을 다 겪은 사람이자만 아직 수능 때만 되면
가슴에 설렌다, 긴장되고
20 4,5 년 전
그 때만해도 자가용이 귀할 때
밤 열두시만 되면 교문 앞에서 아들 친구들을
한차씩 태워 집집마다 데려다 주곤 했다,
어느 날 나는 말했다 우리 애는 한 살 어리니
건강관리 겸 일찍 데리고 가서 재워야겠다고 말을 하고
11시에 데리고 와서 재웠다
그리고 수능을 치고 하는 말
11시에 집에 와서 일찍 잔 것이 참 잘한 일이라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아들에게
늘 하는 말 시험은 연습처럼 연습은 시험처럼
발표 나는 날
아들이 하는 말 떨어지면 어쩌나는 것이다
나는 첫말에 이틀 되에 태어난 셈 치면 된다고
걱정은 발표 후에 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아들은 최고대학 최고학과에 당당이 합격을 했다
그러나 그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부모는 언제나 긴장상태
2년을 공부 하고는 자퇴를 한단다, 나는 휴학을 하라 했으나
결국 자퇴를 하고 재시험을 치려고 할 때
하늘이 노랗다는 말이 실감났다 수능 몇 달을 남겨두고
이과에서 문과로
2년마다 시험 치는 수험생 엄마 어쩌란 말이냐고 했더니
2년마다 짜릿한 맛을 보면 좋지 않으냐고 한다,
지금은 그도 수험생 부모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인간 만사가 새옹지마 입니다.
좀처럼 끝이 없는 수능시험을
훌륭하게 치른 훌륭하신 어머님이십니다.
정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고3 어려운 고비이지요.
귀한 시향에 강동을 받으며 갑니다.
행복한 가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 둘 키워봐야
비로소 부모은공 안다고 하지요
끝없는 내리사랑으로
어려운 고비 슬기롭게 넘기고
저마다 소중한 삶 살가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