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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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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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324회
작성일 19-02-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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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흐름이 멈추어 선 얾이란, 툰드라에 살을 에는 혈통의 원적지. 공중이 데려온 바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틈이 있는데, 벌어진 사이로 웅크린 요(凹)의 벽을 허물고 철(凸)을 키우며 상생의 소리를 데려왔다. 네가 조금씩 지워질 때 투명透明한 여예의 후예는 언제쯤 투명投命한 나를 흘려보낼까? 가끔 하양의 모서리가 은밀하게 깨지고 있어, 세상 밖에선 한 폭의 수채화가 소란스러운 사이. 그녀가 오므리고 있던 뜨거운 동굴이 비밀스럽게 젖어 있곤 했어. 내가 동굴을 물어뜯는 동안 롤러코스터는 변곡선 위에 소용돌이라 하는데, 인적이 녹아내린 땅꽂이로 그녀의 비명이 파랗게 자지러져. 연골이 뜨거워지도록 짓 빠대다 다투어 일어서는 틈 사이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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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틈새가 아닌 그사이에 드나드는 것들은
상생의 교감을 가져 오는것 들이군요
많은 심혈을 기울이신듯 시의 내용도 높은 생각을
느끼게 합니다
늘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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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틈 사이로 삐죽, 얼굴 내밀고 갑니다.
글이 단단합니다..^^
새해도 건필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