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못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6회 작성일 19-02-13 22:25본문
대못
도골
몫을 다한 그가
대문짝에 걸터앉아 있다
싱싱하게 박히던 순간을 떠올리는지
꾸부정한 허리에 민머리는 들고
댓글목록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문턱에 밖다가 구부러져 구부정하게 밖힌 못,
발길에 하얗게 닳고 닳은 못의 허리가 시 보다 긴 이야기를 하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예리한 눈길 바라봅니다.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까래나 대문짝에 박히는 대못의 상징성 때문이겠지요.
첫 번째 족적, 감사합니다.
늘 편안하세요.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도골시인님 4줄 시 짧고 기가 막힙니다. 감사합니다.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무너진 양반가의 체통과 닮아있겠지요.
어쩌겠어요. 세상은 빠르게 변해 여기까지 왔고
더 빠르게 날아갈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