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은 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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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2-14 08:29본문
항암중인 아내가 손거울을 찾았습니다 접시처럼 받쳐 든 거울 위에 수분 잘 빠진 오이지처럼 마른 짝가슴은 제쳐두고 밤새 자기를 떠나간 머리칼을 줍고 또 줍다가 기습처럼, 건강한 아이들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려니 하다가 차라리 웃고 말았습니다 꽃이 지는 걸 지켜보는 일은 참 웃기는 일이었습니다
댓글목록
krm333님의 댓글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심장 한켠이 먹먹해집니다
힘내세요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rm333님! 감사합니다~
시라는 통로를 지나다보면 저절로 치유되겠죠~^^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랑새 시인님 힘내셔요. 머리카락이 빠져서 엄청 가슴아프실거예요. 그 속에서 놓을 수 없는 단 하나의 걱정, 자식.
감사합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본인만큼 아파할 수 없는 현실이 큰 벽입니다~~감사합니다 쿠쿠달달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마음은 그리도 애틋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힘내서 치료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미의 굽은 등만 보아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선아2님~감사합니다.
ㅎㅎㅎ저는 시인은 아닙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누구도 빚겨 갈 수 없으나
투병생활의 버거움속 고충들
심연의 뼛 속까지 스미어 와
휘날려 오고있는 슬픔의 빗물
지인들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알고있어 마음 저려 오고있어
사랑의 눈물로 치유 되시옵길
두 손 모아 그 애뜻함 전합니다
어서,어서 속히 쾌차 하옵소서
[꿈길따라]은파 오애숙 올림(미주시인)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 시인님!
참 멀리서 날아온 소식
현 문명에도 감사드립니다
저야 며칠 안 된 새내기이지만 은파 시인님 옥고
즐겁게 받아벅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마음에 파아란 안경 쓰시고
긍정의 날개 달아 세파 헤쳐 가시면서
삶속에서 시어 낚아 채어 향필하세요.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