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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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19-02-14 23:54본문
한 번쯤은 / 신광진
꿈을 꾸지 않으면 못살 것 같은데
해가 바뀌어도 나아갈 길이 안 보여
채찍질로 덧난 상처를 아프게 해도
기다리면 다시 올 줄만 알았는데
같은 자리만 서성이고 보이질 않아
먼저 보듬어 주는 혼잣말의 위안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 홀로 흐느껴
붙들고 다잡아도 달아진 게 없는데
상처 위에 상처를 놓지 못한 간절함
눈을 뜨면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
같은 자리만 서성여도 고맙다고 외쳐
잡힐듯한 믿고만 싶었던 착한 마음
익어 갈수록 풍성한 쏟아내고 싶어
기다림에 지쳐 응석 어린 수다쟁이
행복하다고 최면에 걸린 중독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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