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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8회 작성일 19-02-15 10:55본문
쌍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
서로 다른 물빛으로
흘러온 너와 나는
두물머리 물길의 이쪽과 저쪽
너와 나의 간격이 사라지면
너와 내가 섞이고
마침내 너도 나도 사라져
돌이킬 수 없는 우리는
새로운 하나의 2
밤꽃 냄새 바람을 물들이는 날
어둠에 햇살 스며 동트는 새벽이듯
물빛에 세월 스며 사라진 이쪽저쪽
경계가 허물어진 봉분 한 쌍
나란히 굽어보는 강물 위에는
물길 둘이 빚어낸 오직 하나
영원으로 흐르는 물빛만 일렁입니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둘이 하나가 되는 감미로움
사랑은 함께 영원으로 가고 싶은거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작손 시인님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정말 대단한 시입니다. 제목이 2 라서 호기심이 갔는데
이게 웬 횡재 인가요?
수작입니다.
무슨 다른 말이 필요 한가요? 최고의 수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