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日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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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342회 작성일 19-02-16 09:27본문
일몰(日沒)
활기찬 하루를 곱게 마감하듯
빨간 미녀가 미소로 다가온다
세상은 하루가 시비와 이기적 추태
고이 잠재우며 휴식을 위해
모두를 향해 수줍게 벌린 입술
꺼지며 오롯이 빨아드리는 화산구 같아
석양은 그렇게 마지막 영화 장면처럼
요사스러울 만큼 포근한 미소로
주변에 산들과 수많은 빌딩
순간 일몰에 넋을 잃고 뚝뚝 떨어진다
떨어질 줄만 알고,
솟아날 줄 모르는 시장 불경기도.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모도에서 낙조를 보던 엊그제 광경이 펼쳐집니다.
내일을 위해 머리를 숙이는 찬란한 자연의 극치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한 주간 잘 계셨는지요?
반갑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모도를 다녀 오셨네요
지나는 길목에 저의 강화도 집이 있습니다
아마도 시인님의 눈에 어딘가 저장되었으리라 믿습니다
휴일 잘 지내시고 늘 건강 하십시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몰은
하루를 마감하느라
임당수 밑까지 휘졌는 몸부림이겠죠^^
두고 떠날 누리가 아까울 수 밖에요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몰은 늘 아쉬음에 끝이지요
살아날 줄 모르는 불경기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휴일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하루의 햇살을 불태우 듯하는 노을이
빨간미녀처럼 마음을 사로잡으셨나 봅니다
곤한 시선들을 고이 잠재우기 위한
선물이었으면 좋겠네요
불경기를 사라지게 하는
여유로운 주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몰을 끌어드려 불경기를 탓하려 했습니다
불경기도 일몰처럼 차라라 타버렸으면 합니다.
오늘 모처럼 의 발길 훈훈 합니다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러져 가는 일몰에 두무지님의 삶이 오버랩 됩니다
무던한 삶, 평안한 삶, 즐거운 삶 이어 가시길요
일몰 잘 보았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삶은 이미 불경기를 거쳤습니다
모두의 고통꺼리인 불경기가 빨리 깨어났으면 합니다
그 덕으로 저도 외식한 번 하는 호사를 누릴수 있게요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몰, 황혼, 낙조, 노을, 해넘이 참 이름도 많은 풍경들이
교차하는 하루의 끝,
세태를 걱정하는 두무지 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요즘 기세를 올리는 사람들은 일몰의 교훈을 배워야 할듯 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불 경기가 너무 오래 갑니다.
낙조에 홀린 것인지,
아무런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고맙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불경기가 너무 힘든 것을 시인은 놓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늦게 댓글 달았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경기가 오래 갑니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가 봅니다
어려울 수록 허리를 동여매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도 불경기는 마찮가지!
제가 어제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여러가지 할 일이 있어 끝내고서 3시
다운타운에 가서 실버 골드 줄과 진주등
몇가지 살 게 있어 갔는데 다른 장소로
이전한다고 통보를 해 주더군요.
금 값이 많이 올라 수요가
적기 때문에 아마도 렌트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전 하는 것 같았고
진주 구매 하기 위해 옆 상점에 갔는데
너무 싸게 말해 몇 가지 더 구입하고
지불하려고 했더니 서너배의 가격으로
계산 되어 사지 않겠다고 말하니
그냥 가져가라고 하였지요
그만큼 경기가 불황이라는 뜻
덕분에 싸게 구입해 미안함도 있어
다른 데서 구입한 몇 개의 박스를 드렸더니
엄청 좋아 했지만 그동안 제가 바가지 써
10년을 넘게 샀다 싶어 열은 좀 바치더군요
이상하게 그곳에서는 늘 높은 가격으로
물건 샀으나 여기저기 다니지 않으려
비싸도 구매했기에 맘 내려놓네요
취미로 귀걸이 반지 만들어
가끔 선물하고 하는데 요즘 바빠서
한동안 만들지 않았기에 재료 사러
갔는데 금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
입을 짝! 벌리고 있었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으로 금 값이 계속
올라간다고 하니, 작년에
금을 사 놓을 걸 후회도 됩니다.
일몰과 불경기를 매치 시켜
심연에 곰삭혀 쓴 시 감상하며
불경기를 더욱 실감해 보며
자연은 때가 되면 회복하건만
사회 불경기는 회복할 줄 모르니
그게 문제라 싶은 마음 속에서
경제야 놀자 외쳐 보나 별 반응
없네요. 틈새 시장을 노려야 하나
그것도 만만치 않기도 하고...
[못 먹어도 고]라는 간판을 써 붙여
자극을 줘 손님을 끌어 들어야 하나...
여러가지로 고민하겠다 싶은 마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에도 불경기를 겪는 군요
생활에 불편 없도록 시장 물가도 적당히 맞춰주는 가격이면 좋겠습니다
상인은 노력만큼 벌고, 봉급자는 직장 눈치 안 보고 지내는 삶이면
그런데로 괜찮을 성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노력만큼 거둬드리는 생활을 주문해 봅니다
멀지만, 다같이 사는 세상 이 시간이 행복힌 삶이기를 주문해 봅니다
다녀가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