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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명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565회 작성일 19-02-16 11:35

본문

 

 

 

 

지운명이라! /추영탑

삼년 묵은 대나무 하나 꺾어

대롱대롱 운동화 몇 켤레 어깨에 둘러매고

표주박 가득 채운 막걸리도 꿰차고 사랑을

사러 간다는 핑계로 서쪽으로 나서네

 

염색미술쟁이로 잠시 강가에 앉아

강물에 노을을 물들이다가

날 기다리고 있을까,

그 사람에게 메시지도 보내는데

 

줄 하나가 다른 줄 하나에게 대시하면

더 튼튼해질 우리들의 밧줄 하나

 

 

늘 도지는 회춘도 병이라서

지천명을 지운명(知運命)으로 읽기를

기다렸다는 듯 석양은 해를 뚝 떨어뜨리고

방향을 잃은 사랑에 닳은 사랑 하나가

 

강둑에 어둠을 두고 속엣말로 헤맬 때

“지운명하라!”  

댓잎 갈리는 소리도 호통인가?

저 입, 저 입 닫아라!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봄나들이 강가에서 사랑놀이 에 막걸리까지
경기가 짱입니다
지운명도 지천명도 그들만의 몫일것 같습니다
방향을 잃은 달아빠진 사랑은 버려 버리고

강가에 앉아 새로 건저올린 잉어 한마리
요리조리 날새도록 안주 삼아 밤샘으로 지운명 타령??!!
얼씨구 절시구!  경기 좋네요  그곳은 남쪽이라 경기가 살아나네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고......

봄이 오는 길목 명시에 갈채로 동봉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나이를 추월한지가 오래 되었다는 생각에
나이,  사랑 타령도 해 보았습니다.

더 늦으면 그것도 쉽지는 않을 듯,
이곳은 남뽁이긴 하지만 경기는 그쪽이나 매일반입니다.
남이 밥 먹을 때 죽 먹고, 남이 죽 먹을 때 한 끼 건너 뛰는 편이지요. ㅎㅎ

같은 남자라서 아랑사는 저에게는 잉어 한 마리 주지를 않네요. 은영숙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양을 배경삼아 강물에 속내를 띄워보내는
한 시인의 모습이 쓸쓸한 그림자로 그려지네요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그 많은 번잡함을
대나무는 자신처럼 비우라 말하는가 봅니다
우주를 담은 듯한 거울앞의 거울도 탄복하며 잘 보았습니다
날로 깊어가는 시심이 부럽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쓸쓸한 집을 찾아 위로를 해 주시니
잠시 나그네 같은 구닥다리 글에 풀 한 포기 돋는 듯합니다.

글은 세상이고 세상은 삶으로 통하는 거울이니
자신을 한 번쯤 비춰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마지막 눈일지도 모르는데,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겨울을 건너시도록....
ㅎㅎ 라라리베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사람도 자신을 불행하다고 치부해 버리는 사람은 드물지 싶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타인이 그렇게 여길 때는 감정이 좀 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는 줄도 마음을 열고
여럿이 꼬아 튼튼한 삶으로 꾸려야 겠습니다
교훈적이 시 공감하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나이 들었다고 지레 실망할 일은 아니라 봅니다.

젊게 산다는 것, 한 번쯤은 수 년을 뒤로 돌아가 거기 무대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앉혀 보는 것도, 기쁘게 사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노을진 강가에 지운명이 던저져 있고요
표주박에 아까운 술은 새고 있고요
댓잎은 호통을 치고 있고요
사랑은 산수까지는 거뜬 하다는,,, 웬지 쓸쓸합니다
즐건 오후 이어 가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운동화 몇 켤레 준비했고요.
새면 다시 채울 요량으로 막걸리를 준비했습니다. ㅎㅎ

그러나 댓잎의 호통은 좀 서운합니다.
돌아오는 주말 즈러운 날 되시기를 빕니ㅏㄷ. 주손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추 시인님!
저는 서른여덟살  때 제 나이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네 나이 며ㅉ이냐 물으면
삼팔광땡이라 하지요 ㅎㅎㅎ
나이는 숫자
세월은 용수철
끌려갔다가 다시 돌아 올겁니다
지운명 하면...
심곡주 한병  떨구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마셔도 나이를 잊게 하는 명주,  심곡주라면
주량을 다시 다섯 잔 이상으로 늘리겠습니다.  ㅎㅎ

나이는 언제라도 늘이고 줄이는 고무줄이 된 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ㅎㅎ

나이는 묻지도 대답하지도 말자고...

주말,  휴일 즐겁게 보내십시요.  최시인님,  *^^
r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잎에 서린  추상이
봄이 차지하지  못한  빈 허공에

시인 마음에 엉기는
갈 곳 몰라 떠도는  바람소리 뿐 ... 아닐런지요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두려워지는 나이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
봄이 오면 약간은 희석 되거나 반대로 더 절실해질 지도
모를 일...

그러나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지운명하라,  ㅎㅎ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시인님
표주박 가득 채운 막걸리 한사발 따라 보시오
따랐으면 건배 합시다
내가 지운명하라 할테니
추영탑 시인님은
술이나 마셔라 ~~~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거 별루 어렵지 않은 특이한 건배
방법입니다.

글쓰기가 고로코롬 쉬우면
시인 되기 겁니게 쉽겠습니다.  ㅎㅎ

자,  술이나 마셔라!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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