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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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07회 작성일 19-02-17 09:40본문
아픈 손가락
새끼손가락에 상처를 입었다
베인 곳만 아픈 줄 알았더니
옆에 손가락도 통증을 느꼈다
내내 바라보는 마음도 아프다
피돌기 터졌다고 그 순간부터
혈관들은 소리 없는 아우성
가슴이 찢기 도록 서럽다,
여태껏 쏟은 피눈물 심장도 덜커덩
얼마나 이대로 버터야 하나
평생에 갈고 닦은 소중한 분신
아물어 있을 때는 아름다웠다
이대로 기다려야 할지?
차가운 시련 누구를 탓하랴
스스로가 치유 못 한 어리석음을 탓하는데,
짐직 베인 칼은 말이 없다
아무런 죄의 식도 없이 수수방관
망나니여, 엄지 척, 빨리 깨어나라!
상생의 자리를 열었지만
꿀 만 먹인 자리 해답은 없다
차 한잔에 대화는 눈물 어린 호소뿐,
현실은 싸늘한데 하필 일회용 처방일까
빨리 치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고통을 호소하는 상처 자국들
무서운 양귀비꽃으로 빨갛게 피면,
두려움을 느끼는 바람이 분다
어려울 때 서로가 흘리는 눈물,
모두를 위해 얼마나 따뜻하고 순수할까.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물면
열손가락 다 아프지요.
요즘의 孝를 들여다 보면 자식들이 부모를 너무 막 대하는것 같아서 씁쓸하지요.
아픔은 아픔을 느낄 때 절실하지만 상처가 나기전에 더 잘 보호해야 겠지요.
새끼손가락이 엄지의 상처를 모를리가 없지요. 시향에 심쿵하며 물러갑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가락은 다치면 다 아프지요
함께사는 세상 이웃이 아프면 자신도 아픔을 느끼는
사회 적 공동체가 우리의 숙제인지 모릅니다.
오랜 불경기는 자영업자 들의 설움이 그대로 남습니다.
휴일 평안을 마음 깊이 빌어 드립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짐짓 베고 있던 칼은 지 할일을 한것처럼 말이 없군요
고통을 호소하는 상처자국들
무서운 양귀비꽃으로 피어서
약한자의 군중 심리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민경제가 바닥에서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봄을 맞아 모두에게 좋은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피해자만 슬픕니다. 가해자가 말이없거나 소리치는 세상에 산다는 것은
힘든일.
감사합니다.
잘 파악하셨네요. 건필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워도 우리는 중지를 모아 지금의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힘들 때 함께 눈물을 흘려 주는 것,
그 또한 아름다운 사랑과 힘이 될 성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내 손가락 하나 배인 슬픔과 고통이 절절합니다.
그러나 바꿔 생각하면 상처는 아물기 위해서 생기는 것,
영원한 상처는 없다는데.... 치료 잘 하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상처는 잠시 치유를 위한 과정일 뿐,
심기 일전해서 주말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내 평안을 먼곳에서 빌어 드립니다.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간 양귀비 꽃이 그냥 예쁘고, 바람이 포근해지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두무지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귀비 꽃은 상처 자국인데
피어나면 안될 성 싶습니다.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경기 회복과 웃음을 보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서는 파피꽃이라고 합니다.
파피꽃은 캘리포니아의 주화이며
사막이 무리져 필 때면 아름답지요
올해는 비가 많이 와 일찍 필 것도
같은 마음에 꼭 한 번 가고 싶네요
경제 위기는 연쇄 반응이 되어서
삽시간 부는 폭풍과도 같답니다
저도 예전에 10여 년 회사생활 시
회사에서 타 회사에 어음 할인 해
줬는 데 회사 망하니, 연쇄적으로
많은 회사 휘청거리게 하더이다
그래도 예전에는 정치빽 있으면
살아 날 수 있었던 때 였었기에
가까스레 위기 모면하며 살았던
옛 기억에 꿈에서 어음을 막네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에 경기침체가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어 가구요
모두가 노력해서 이런 난관을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살펴주시는 댓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