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음 없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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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59회 작성일 19-02-18 13:11본문
그을음 없는 불꽃 / 김 재 숙
엄지와 중지 사이 틈이 생겨
조금 더 멀리 하루가 들락거린다.
늘 12시에 오는 배차(配車)
잽싸게 오늘을 감아도
다음날 그다음 날도
늦는다
바쁠 수 없는
9손의 손가락 사이
그을음 없는 불꽃이 다닥다닥 탄다
나의 아버지.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님 존재를 엄지로 표현하시어
자녀와의 관계를 풀어 내시었군요
[바쁠 수 없는 9손의 손가락 사이
그을음 없는 불꽃이 다닥다닥 탄다]
심연에 부메랑 되어 가슴속에 녹아
내리는 저의 아버님을 생각해 보며
몇 년 전 어머님을 주님 품에 보내고
홀로 자녀 위하여 기도하시는 모습
마지막 생애를 늘 바지런함으로
금향단의 향이 되고자 손모으심에 !
깊은 시어에 담금질 해 곰삭히는 맘
다시 한 번 감사의 나래 펼쳐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옵소서
[꿈길따라] 은파 오애숙 올림`~***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마디가 비어 있는
애달픔으로 느껴지는 것은 지나침일런지요**
석촌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의 손가락이 없어졌습니다~~~
평생 고단하게 사신~~~~
고우신 은파님과 석촌시인님 찾아봐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편안 밤 되세요~~~~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붉은선시인님 시가 간결하면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개가 있어도 모자라는데
한개가 없어서 더욱 바쁘셨을거라는 아버지의 힘듬을
나타내시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붉은선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달님, 선아2 두분 시인님 ~ 늘 찾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납니다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