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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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02-20 11:20본문
바람과의 상관관계
석촌 정금용
극에 이른 바람은
형태로 말하는 모습을 훔치느라
변신을 투명하게 드러낸 가벼움으로
나비가 되어보겠다는 구름의 설렘을 흔들어 눈 대신 비를 뿌리게 해
빗고 나선 머리칼을 헝클어 집요한 섣부름을 버리지 못한
그의 버릇은
물구나무서기로
내닫는 소망을 밀어젖혀
방울을 포기한 질펀함으로 비는 언제나 곧게 내려 보려나
이슬이나 방울져서
간들거리는 바람에
앳된 표정을 잃어 시무룩한 꽃이 진 곁에서
나비는 날개를 말리느라 남쪽 바람을 기다린다
봄이 찾을 옛집 앞에
알 듯 말 듯 한 여인네가 넌짓 건네는
꽃씨를 받아들고
바람과의 무질서한 상관관계를
어떻게 일궈 추슬러야
멋대로 자랄
요요한 양달을 비워놓고 기다리는
뜨락이 되려는지
호미가 묻고 있다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수화풍의 진리를 꽃씨를 받은 봄처녀에게 호미가 묻고 있습니다
뜨락이 양달이라 봄이 곧 피어 오를듯요, 바람과 함께,,,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호미가 씨앗을 분양해야 할 즈음**
생동의 꿈을 품고
바람이 자고있는 // 마당가를 서성거려 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은 양지를 가르고 텃밭에 서서
호미는
바람을 살피고 꽃씨 자리를 정하는 군요
고요를 깨우는 바람은 곧 맨드라미나
팬지나 패랭이꽃을 심어서 봄이 오면
피울 듯 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지쪽에는
등부터 보이는 연두들이 오그린 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불 짐 짊어진
동장군이 쫓겨나는 동안에요ㅎㅎ
석촌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미가 얌전한 봄을 기다리는 건가요~^^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르라니
눈에 불을 켜고 호밋자루를 움켜쥐었습니다ㅎㅎ
둥치 밑이 부산하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과의 상관관계
호미가 일구듯 풀어내고 있고요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은
바람을 빼고는 말 할 수 없네요**
백록시인님 새 꽃도 잎새도 그 다음이고요ㅎㅎ
남풍 탁송 부탁합니다
석촌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님
안녕 하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양지쪽 봄 아씨의 고운 품 열고
사랑 의 훈풍 낭군 눈빛으로 안기면
호미로 집짓고 곱게 피는 뜨락
봄은 이렇게...... 서로 상관관계
석촌 시인은 여성인듯 너무 고운시에
제 눈이 알쏭달송 해매고 있으니 설산에서 벗어나지 못 합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봄 맞이 하시옵소서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커튼 밖은 이미 공사 중
자연은 일방적으로 설계도를 펼쳐 봄을 정돈하고 있습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석촌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석촌시인님 호미가 묻고 있다 마지막 구절이 정말 멋있네요. 감사히 읽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엇그제, 호미로
들추어 본 흙은 이미 녹아있었습니다**
마당가 수도 꼭지도 물이 흘러나왔고요^^
석촌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고 있습니다
호미 휘두를 준비를 하시는거 보니
정원이 만만치 않게 아름답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엽이 된 낙엽 밑을
호미로 당겼더니 씨앗을 냉큼 삼켰습니다**
찬란한 봄을 눈빛으로 약속하면서요ㅎㅎ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비의 날개를 말려 줄 남쪽바람이
이 노래를 듣고 곧 달려올 것 같습니다
양달을 비워 놓았으니 호미의 기다림이
곧 화사한 뜨락을 보여주겠네요
봄바람에 잠시 젖어 잘 감상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영상이라 합니다
호미로 들추어 본 흙도 이미 녹아 봄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토실한 씨앗을 듬성듬성 내렸네요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글 속에
예쁜 꽃씨들이 용기를 얻고 금방 튀어나올듯 싶습니다.
정갈한 시어가 맛갈나는 버무림으로 이어지듯 합니다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리는 마음은 벌써
일궈 무성해진 화단이겠습니다**
무지 핀 꽃이기도 하겠고요ㅎㅎ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