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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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52회 작성일 19-02-20 11:34본문
파리지옥* /김 재 숙
순수한 언어를
빨갛게 혹은 가볍게
가시 돋친 입술로 날름 삼키는
파리지옥
산 채로 삼킨 몸부림을
훌훌 벗겨 풍문에 날리는
검은 입의 촉수
한 번 두 번 그리고 여러 번
들불에 태워진 종국(終局)은
파리지옥
활활 타버린 너의 숨 뿐.
*식충식물로 여러해살이풀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에 숨겨진
모략이 얼마나 호시탐탐 노렸을지 엇뜩해 집니다**
초록은 동색이라는데 지옥이라니요^^ㅎ
석촌
싣딤나무님의 댓글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리지옥..시가 그런것 같습니다.
순진한 언어는 파리지옥의 밥입니다.
파리지옥이 삼킬수 없는 약고 뾰족한
언어를 가지고 싶어집니다. 이 시를 읽으니깐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충 식물을 보면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그 식충 식물을
가슴에 슬어 곰삭혀
파리지옥으로 시어
휘날리신 시에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소서.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촌님. 싣딤나무님 . 고운 은파 세분 시인 님이 새겨주신 글 가슴에 담으며 깊이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어 낚으시길 바랍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늘 지금에서야 접속합니다. 식충 식물 파리지옥 흔하지 않은 주제로 이리 시를 뽑아대는 솜씨가 절창이십니다. 감사합니다. 건필하셔요.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올리고 심장이 쪼그라 듭니다. ~~~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봐 주시는 것 만도 늘 감사드리는데 후한 평을 얹어 주시니
힘내서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언제나 달달한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햐~~좋습니다
산 채로 삼킨 몸부림을
훌훌 벗겨 풍문에 날리는
기가 막힙니다
잘 보고 갑니다 붉은선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님
여성분이셨습니다 반갑고 반갑습니다
특종식물로 멋진 시 한편 올리셨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밤 되시옵소서
붉은선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네~~~ 목주름이 지고 있는 어중간한 나이를 가지고 있는 여자 입니다.~^^
늘 은영숙 시인님의 시향에 취하고 있습니다 저는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