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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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75회 작성일 17-10-23 04:45본문
* 아름다운 자연사 *
우심 안국훈
인간은 무탈하면 백세 넘게 살 수 있다
설령 오래 산다고 다 복 받은 게 아닐지라도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건
누구에게나 분명 축복 받을 일이다
돌멩이처럼 생명 없이 사는 것이나
바람 앞에 촛불처럼 무진 애를 써가며
병상에 누워 쓸쓸히 오래 산다면 무엇 하나
건강하고 즐겁게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환갑 지나야 성숙하여 이로운 생각 쏟아내고
여든은 인생의 절정이나니 남 말 잘 들어야 한다
앞을 못 봐도 철학자 시인이 되지만
듣지 못하는 이 중에서 사상가가 나온 적 없다
자연스럽고 어긋남 없이 백년 사노라면
사랑 결혼 행복 건강에 대한 생생한 경험 쌓듯
훈훈한 정 갖고 가슴 따뜻한 마음 품고
존경받는 어른으로 늙고 싶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법 물들은 가을이 깊어가는 듯 싶어
매우 아쉬운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간사 죽음을 앞에 놓고 살아가는 세상
무탈하면서 살다 죽으면 이 보다 축복은 없습니다.
이 가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가만 뒤돌아보면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만큼
정말 의미 없는 삶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단풍빛처럼 곱게 물들어가는 하루이고 싶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많이 아프지 않고
그저 수명이 다하면 자는 듯이
그렇게 평화롭게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시인님, 남은 10월도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오래 사는 것보다
많이 아프지 않고 사는 게 더 소중하고
열심히 사는 것보다 사랑하며 사는 게 더 아름답지 싶습니다
남은 시월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