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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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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5회 작성일 19-02-22 13:09

본문


 시소 / 정연복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어찌 시소뿐이랴

 

가만히 보면

인생살이도 마찬가지.

 

즐겁고 행복한 날이

오래 이어진다 싶으면

 

슬픔이 찾아와

지그시 내리누른다.

 

기쁨에 들뜬 나머지

교만해지지 않고

 

비탄과 절망에 젖어

생을 비관하지도 않게.

 

좋은 날과 궂은날의

적당한 오르내림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소에서 바라보는 삶의 희노애락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시소를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즐겁게 살수도 있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바람예수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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