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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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wu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12회 작성일 19-02-26 03:02본문
5월 23일 8살
세상의 차가움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날
나는 죽고 싶어졌다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버려져서?
나는 목을 매달았다
8월 13일 13살
문득 혼자가 되버린 날
나는 죽고 싶어졌다
정말로 혼자가 되어버려서?
나는 찬물을 온몸에 끼얹고 나즈막히 서있었다
3월 3일 16살
나는 쓸모가 없다는거 알아버린 날
나는 죽고 싶어졌다
말문을 트게된 외톨이 친구가 사라져서?
나는 손목을 면도날로 그었다
11월 9일 19살
나는 이 세상에 먼지만도 못하다는걸 알아버린 날
나는 죽고 싶어졌다
나는 죽고 싶어졌다
그래서 수면제를 잔뜩 먹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죽고 싶어졌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러셨군요
맘 참 아픕니다
아주 어린나이
친한 친구에게
버림받았으니
허나 그 느낌이
계속 되는 것이
아니라 싶은 맘
심연에 받았던
고독의 자양분
맘에 발효시켜
시어 잡다보면
생명의 환희로
나래 펼치어서
새소망의 꽃이
필 수 있을수도...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바다와 같은 것
호수처럼 잔잔하다가도
어느 새 바람 불어오면
거센 파도로 돌변하죠
삶이 녹록치 않다해도
항상 현재 그자리에서
누구나 있는 것 아니라
목표를 향해 달린다면
언제인가 백분지 일은
달성 되어 있다 싶네요
지금 처해진 상태가
힘이들지만 지금처럼
글을 쓰면서 소통해요
맘이 가벼워질 겁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숨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성경에도 써있습니다.
나의 존재는 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유일무일한 존재이기에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몇 번은 그런 마음이 생길수 있죠
하지만 죽을 용기 있는 사람 흔하지 않고
그런 용기 있는 사람 뭔들 못하겠는지요
시안부가 어제 그리, 원하던 오늘입니다
그대는 오늘 소유하고 있기에 감사해요
감사는 마음의 향기이기에 마음의 문을
열면 모든 것이 긍정으로 날개 펼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면제 너무 많이 먹으면 속 다 버리고
간 다 버리고
평생 면역력에 문제가 많은데
자살 시도는
연속적으로 계속 되는데
세상이 살만한 곳이어야
이런 맘이 사라지는데
먼지티끌이면 어떤가요
부유하면서
사는 삶도 나름 재밌는데
다른 사람에게서 내 존재의 의미를 찾는 다는 것이
참 허무한 일인데
오롯이 나로서도 기쁜 일
힘내셔요.
감사합니다. 무지 시인님.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살 짜리가 목매달고 16살 짜리가 손목을 긋고 .....
읽는 내내 섬뜩 했습니다.
19살 이후로 끝난 걸 보면 19살 이후 심정 인것 같은데
40대 까지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그때는 남이 말려도 이미 죽어 있을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