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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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8회 작성일 19-02-27 16:56본문
하얀 교복
빳빳하게 풀 먹인 칼라
단정하게 빗겨 두 갈래로 땋은 머리
봉긋한 가슴 내밀며 기지배
새초롬하게 내 앞을
지나치고 있다
고개 숙인 내 눈에 그만
깜장색 치맛단 아래, 눈부신 하얀 발목
바람이 불어와 계절이 바뀌고
따박따박
야멸차게 걸어가던 발자국 소리만
남겨 놓았다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 멋 시인님 아주 예적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아하 그렇군요.
스캔의 순간이 잘 그려져 있어요.
감사합니다. 그때는 그게 여고생의 멋인줄 알았어요.
야멸차게
근데 요즘은 번호따고
금새 썸타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고
감사합니다.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의 댓글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망초꽃 잎의 정갈하고 단정하며 단호해 보이는 모습에서 고교시절 여학생들의 교복 상의 옷깃이 연상되어, 그 때로 돌아가 보았지요.깜장 치마에 흰색 상의, 넓은 옷깃.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초꽃을 이렇게 보니 참 정갈한 모습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맛이깊으면멋 시인님
창작시운영자님의 댓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미지는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