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발,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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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03-01 09:37본문
빗발, 깃발
그날 빗발, 깃발들로 눈에 보인 곳은 모조리 투사 透射하여 삼켜버렸다
치욕을 우그려 넣던 버려진 땅에 돋아 날 싹들을 위하여 벼랑 아래로 뛰어내리던 비명들
생사를 피로 몸을 씻던 산천, 숨결이 다하도록 꽃을 만들고 사라진 처처한 나비들의 항거
뇌정과 빗발처럼 태극 깃발이 강산을 덮은 배척에도 굴복하지 않은 나이 백년
땅속 깊이 뿌리내린 도의의 끝없는 영혼과 살의 지문들
찢긴 어둠에서 독립으로 빛난 그 많은 각골의 역사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립으로 빛난 각골의 역사를 기리는 날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목헌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