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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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0회 작성일 19-03-06 08:42본문
꽃샘추위
3월이 뒷 담벼락에 걸어놓은
아침 햇살
봄 옷을 입고 떨고 있다
하얗게 터진 팝콘나무
추위에 사라진
나들이객의 감탄사에
누런 잔디마저 기지개를 잊고
늦잠을 잔다
옅은 연지 사러 간 진달래꽃
고 갯마을 주모에 잡혀
겨우내 쌓인 막걸리 병을 닦아준다
주모와 함께 나도 한 사발,
공짜는 없다
진달래꽃
더욱 짙은 곤지 바르고
꼬부라진 혀로
샘 많은 3월을 나무라려
부엌 문지방을 넘는다
3월이 뒷 담벼락에 걸어놓은
아침 햇살
봄 옷을 입고 떨고 있다
하얗게 터진 팝콘나무
추위에 사라진
나들이객의 감탄사에
누런 잔디마저 기지개를 잊고
늦잠을 잔다
옅은 연지 사러 간 진달래꽃
고 갯마을 주모에 잡혀
겨우내 쌓인 막걸리 병을 닦아준다
주모와 함께 나도 한 사발,
공짜는 없다
진달래꽃
더욱 짙은 곤지 바르고
꼬부라진 혀로
샘 많은 3월을 나무라려
부엌 문지방을 넘는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 문지방을 넘고
부지깽 집어드셔서 꽃샘추위
타작하시러 나가시는 중 이신것이지요
서정적 이십니다
멋져요 감사드립니다
진달래에 꽂혔어요
제 얼굴이 발개져 하루가 봄속에
파묻힙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뒤 늦게 찾아온 추위에 움찔,
부지깽이 소리 오랜만에
찾아준 부엌방님, 해답을 주셨네요, 이제 타작할 일만 남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