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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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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3-07 19:50

본문

손님

                 나싱그리


창 너머 햇살 사이로
맑고 푸른 날이 그립다


어느 날부터인가
사철을 동거하며
푸른 날개를 달던 손님


사람들이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할일이 있어 좋은가
제 꽃을 피운다


미세 먼지 사람 잡는 날
집안을 지키는 식물들
이 곳까지 온 이유가
다 있다 한다


이제까진 손님으로 왔지만
우리더러 자기들도
좀 보면서 살자고
천정을 이고 함께 웃자 한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는 손님 막을 길 없고
가는 손님잡을 길없지요
곧 파란 하늘 님
손님 오시겠지요
나싱그리 시인님
그러면 사랑시
하나 선물 해주셔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오후부터는
그래도 숨통을 좀 틀 듯 합니다
공기정화 식물들과 친해야겠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은 미세 먼지로 난리 났고
이곳은 매지구름으로 파란하늘
잿빛덤불로 수놓고 몇달 며칠
숨 통을 틀어 막히게 하네요

허나 들판은 사윈 들에 파르란
날개 펼치어 자기만의 색채로
"날 좀 보이소! 날 좀 보이소"
기세 등등한 봄날 자기들 만의
세상이라는 봄, 춘삼월 입니다

늘 건강 속에 시향의 날개로
활짝 시마을 속에 펼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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