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미안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3회 작성일 19-03-08 23:53

본문

 

 

미안해요.

 

 

 

아무도 모르게 빠져 나간 당신의 앞니 하나.

그 작은 공허한 자리엔 어둠 하나가 생겨나고

당신과 나의 주위의 모든 것들이

낯설어지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려

깊게 박혀버린 어둠을 가리고 수줍게 웃어 보입니다.

처음 나와 사랑을 하기 시작했던 때 그때처럼.

사각의 작은 어둠에서 뿜어져 나온 당신의 웃음소리에

아침과 오후와 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시들은 어느 들꽃의 뒷모습처럼 피어납니다.

나는 애써 웃어 보입니다.

나의 웃음을 당신이 조심스럽게 살펴봅니다.

처음 나와 사랑하기로 할 때의 모습처럼.

모든 사물들이 흐릿해지기 시작하고

나의 두 어깨도 들썩거립니다.

음성을 뱉어 내기는 힘이 들어도 온 힘을 다해 말합니다.

미안해요.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4
돼지의 여왕. 댓글+ 1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26
43
실연. 댓글+ 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24
42
아침 안개. 댓글+ 2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5-22
41
산책. 댓글+ 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19
40
치정. 댓글+ 1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18
3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4
3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2
37
가스라이팅. 댓글+ 2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5-06
36
블랙홀.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05
35
출근. 댓글+ 1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5-02
3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10
3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1-11
3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02
31
미영이에게.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30
3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0-26
29
sway.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0-23
28
조짐.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0-20
2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15
2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4
25
십자가.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0-12
2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10
2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11
2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8-29
21
gay1.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8-27
2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21
1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8-06
18
그들,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23
1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7-19
1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29
1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27
1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6-26
1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6-24
12
오만과 편견.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6-21
11
몽생이. 댓글+ 2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6-13
10
고통들.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8
9
어제, 그리고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07
8
ntr5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6-04
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24
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5-15
5
사용 설명서.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4-29
4
환기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4-21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4-12
2
금단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10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