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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의 우수작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세상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2,541회 작성일 17-10-26 10:54

본문

지난 9월중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발표 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

최우수작에는 한뉘님의「꼭지 없는 데스크」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시세상운영자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최우수작】

 

[내용보기] 꼭지 없는 데스크 / 한뉘

 

【우수작】

 

 [내용보기] 고장 나는 것의 미학 / 라라리베

[내용보기] 왼편에 관한 고찰 / 자운0

 

【가  작】

 

[내용보기] 당신의 말이 내게 닫힐 때 / 밀감길

[내용보기] 울트라 마린의 저녁 / 한뉘

[내용보기] 김씨전 / 시엘06

[내용보기] 늙은 굴피나무 / 강북수유리

[내용보기] 숨어서 우는 계절이 온다면 / 창동교

[내용보기] 꿈을 먹는 자의 오두막에서 / 추락하는漁

[내용보기] 거꾸로 붙은 창문 / H경민

[내용보기] 눈꽃 / 36쩜5do시

[내용보기] 단풍도 식후경 / 최경순s

[내용보기] 언니라고 부르는 오후의 병동 / 민낯

[내용보기] 두밀리 아침 / 목동인

[내용보기] 나무가 있는 날의 풍경화 / 달팽이걸음

[내용보기] 메밀꽃 / 최경순s

[내용보기] 말하지 않을래요 (虛) / 정석촌

[내용보기] 바다의 땅 / 동피랑

[내용보기] 가을이라 읽히는 어느 변두리에 있는 행성 / 잡초인

[내용보기] 우물이 있는 풍경 / 하늘은쪽빛

 

〈심사평〉                     

                                  고 영 (시인)

이번 9월 본선에 오른 작품을 읽으며, 예비 시인들의 독자적인 언어 운용 능력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독자적인 언어 운용 능력은 곧 시적 개성이며, 자신만의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균형감을 갖고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여간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아무런 도구와 재료 없이 언어만으로 집 한 채를 지어야 하는 것은 외롭고 지난한 일이다. 그 여정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

「당신의 말이 내게 닫힐 때」를 동상으로 선정한다. 차분한 어조로 타자에게 말을 거는 진행 방식에서 몰입감이 생겼다. ‘물이 담겨 있지 않은 물병자리’나 ‘원고지 첫 칸’과 같은 부재 의식 속에서도 ‘서둘러 시를 써’ 내려가야 하는 화자의 상황이 잘 그려졌다. 그러나 감정을 정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감정의 인과 관계가 드러날 때엔 신중해야 할 것이다. 「울트라마린의 저녁」은 이와 다르게 활발하고 구체적인 소재들로 하여금 시의 이미지 확장에 성공했다. ‘생략된 눈동자’로부터 채워져 나가는 활달한 이미지가 인상적이었다. 그와 동시에 다채로운 소재를 신뢰하게 하는 사유가 더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 다른 동상 작품인 「김씨전(金氏傳)」은 근래에 보기 드문 향토적인 언어 운용으로 시에 리듬감을 형성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탁월했다. 한편의 극을 보는 것과 같았으나 소리와 리듬이 만드는 형태에 비해 내재된 의미가 분명하지 않았다.

은상을 수상한 「고장 나는 것의 미학」은 고장 나는 것에 대한 진지한 사유와 관찰을 통해 점층적으로 이미지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빈터’와 ‘침묵’을 떠도는 ‘영혼’의 자리가 결국 ‘고장 난 심장’에 ‘심장’을 포개는 일이라고 말하는 인식에서 힘이 느껴졌다. 별다른 미사여구 없이도 잔잔한 태도로 이러한 힘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금상을 수상한 「왼편에 관한 고찰」은 ‘편애’라는 정서적 태도에서 출발한 사랑의 깨달음이 놓여 있다. 그 ‘왼편’에 대해 불응하면서도, ‘왼편’이 순응해왔던 장면들을 떠올리며 ‘오른편’의 때늦은 할 일을 시적 언어로 덤덤하게 풀어나간다. 그 깊이는 때론 확실한 선언에서 시작하여 불확실한 근거로 전락할 수 있지만 그것이야말로 정의할 수 없는 사랑에 가닿는 가장 근접한 자세이자 태도이므로, 오랫동안 마음을 울렸다.

마지막으로 최우수작에 선정된 「꼭지 없는 데스크」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 문제를 상기시키는 작품이었다. 시대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시인의 용기에 일단 호감을 샀다. 사실 전달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의미와 의도를 자유자재로 숨겨 발화하는 시인의 성숙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틀어진 계획의 비명들’만이 특종으로 보도되는 이 세상에서 시 한 편으로 올곧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보다 각별하게 느껴져 최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시인 약력>

1966년 경기도 안양 출생
2003년 《현대시》신인상 등단
2004, 2008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기금 받음
시집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너라는 벼락을 맞았다』『딸꾹질의 사이학』
현재 《시인동네》발행인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한뉘님 축하드립니다. 연말에는 더 큰 문운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우수작 라라리베님, 자운0님 축하드리며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심사를 맡아주신 고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시로여는세상 모든 문우님들, 가을에도 좋은 시 많이 쓰십시오

김선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을 수상하신 한뉘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선에 드신 문우님들께 아낌 없는 박수를 드립니다
편편 읽고 또 읽어봅니다
시방 문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시평으로 심사해 주신 고영시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우님들 더욱 용맹정진하시어 시방이 활성화되고 치열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문우님들 화이팅!!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경사 났습니다
한뉘 시인님 최우작 축하드립니다.
입지가 탄탄한 시, 일낼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우수작 가작에 드신 문우님들도 축하드립니다.
모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심사 하시느라 고생하신 고영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문우님들 행복하십시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 하시느라 수고하신 고영 시인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라 말씀드리기가 늘 민망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족함이라는 단어를 졸시에 늘
담아 두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더블어 함께 만들어가는 시마을 공간에
소품쯤으로라도 남기를 소망하는 마음입니다
9월 열정으로 공간을 만들어주신 문우님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념하시고 빛나는 하루하루
열어 가시길 소망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늬님...올려주는 시마다 필력을 갈고 닦은 내공의 깊이가
우묵하였습니다
최우수작에 등재되심 진심 축하합니다

우수작 가작에 오르신 분들에게도 축하드리며
최우수작을 향하여 정진하시길 기원합니다

고영시인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만산홍엽이 눈길 닿는 곳마다 축포를 쏘아줍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나름.. 이번 달의 최우수 작품은 이 것일 거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네요

하지만, 심사위원님의 평을 대하며
많은 부분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위원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선 選 되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우수작, 가작에 선되신 문우님들 역시 축하드립니다
심사해 주신 고영 시인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문우님들 아름다운 결실 맺는 가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국향 함께하는  시향 그윽합니다

광장에서  고심하신  여러 시인선생님들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한뉘님  장원  감축드립니다   
선에 드신  여러 문우님들  감축드립니다

함께  참여하시고  골몰하시는  창작시방  문우님들 
서로 느끼고  익히는  과정이 
생의  한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한뉘님을 비롯하여
선에 드신 문우님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가을이 무르익었습니다
좋은 글들로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글을 쓰기전에 이달의 시인에서 고영 시인님의 시를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참 사랑이 많으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과
촉촉한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심사평을 읽으며 드는 마음도 같았습니다
시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세계를 나직하지만
깊이있게 일러주시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선하시느라 고심하시고 저의 부족한 시에 사랑을 나눠주신
고영 시인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앞장서서 이끌어주시는 시세상 운영자 시인님들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한뉘님을 비롯하여 선에드신 문우님 축하드리며
시세상을 같이 빚어주시는 모든 문우님들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운영자님 자운0님의 시가 우수작 상단에 올려져야 하는데
 순서가 바뀐 것 같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사 하시느라 수고 하신 고영 시인님 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최 우수작에 당선 되신 한뉘 시인님! 축하 축하 드립니다
박수 갈채를 드립니다

우수작에 당선 되신 라라리베 시인님! 축하 축하 드립니다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욤  ♥♥  박수 갈채를 드립니다

우수작에 당선 되신 지운0 님! 축하 축하 드립니다
 박수 갈채를 드립니다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운영자 선생님들 수고 많으 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7, 9월의 우수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심사하신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김재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을 비롯하여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입니다.
심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요.
이 가을이 알차게 익어가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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