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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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04회 작성일 19-03-12 09:22본문
자왈子曰 / 백록
‘巍巍乎! 舜禹之有天下也而不與焉!’*
(외외호! 순우지유천하야이불여언!)
설마, 이 숭고한 말씀을 알고나 떠벌렸을까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언뜻, 검은 오월의 가시덤불 같은 왁왁헌 소리
골목강아지 늙어 뒈질 때가 되었는데도
으름장 인상으로 마구 짖고 있다
‘왈왈’
저, 개 같은 소리
백성들 원성이나 알고 저러는지
공자님 말씀을 알거나 말거나 무지막지한 제 뜻대로 따르라는 몽니인지
짖거나 말거나 꾹 참으라는 악다구니인지
이건 아니잖아
빌어먹을
'이거 왜 이래?'
저 잘난 위정자들이시여!
잘 새겨들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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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巍巍乎: 숭고하도다
舜禹之有天下也而不與焉: 순임금과 우임금이 천하를 획득하고도 그 천하를 다스리는 일에 관여하지 않음.
순임금은 요임금의 아들이 아니지만 그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고, 우임금도 순임금의 아들이 아니지만
순임금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다. 뿐만 아니라 두 임금은 자신들이 직접 천하를 다스리지 않고 덕행과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등용하여 그들에게 정사를 맡겼다- 네이버 지식백과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본 제복위용은
빛 바랜 허무맹랑, 장총도 단검도 어디 두었는지, 몽니로 남은
거드름만 아직도 뻣뻣하더이다ㅎㅎ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뻣뻣하다는 건 어쩜 자신을 속이는 위장은 아닐까 싶은...
무리수로 정권을 탐한 것이 그 원인이겟지요
정석의 정치가 필요한 시절입니다
--- 어느 촌장의 말씀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잘난 위정자들이 알아 듣기나 할까요
초록이 동색인데 ,,, 지금도 무슨 작당을 하고 있는 지
알 수가 있어 야지요
늘 호탕한 일갈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가 더불어인지 뭐가 자유인지 모르는 왁왁헌 시국입니다
행서 통일이 되면 좌나 우가 없어질까요?
외팔이 같은 족속들 심보로는
우리의 미래가 암울합니다
맨날 극과 극을 추구하는
수상한 족속들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한다해서
블랙코메디까지 보장받는게 아니지요
이제 곧
치매로 위장 할테니
또바로 봐 둬야 하겠습니다
요지경 속 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폴란드 아우수비츠 수용소 내
한 곳에 '총살의 벽'이 있는데
놀라운 건
동과 동 사이에
방폭벽을 만들고
볼 수 있는 모든 창문에 송판으로 차단해놓았을 뿐인
그 번연한 장치의 공포~~
그 날의 햇살이 그 날의 햇살이었다 생각하니
오줌이 갑자기 마려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좌우에 대한 우스갯소리 하나 해보겠습니다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을 전제로...
사람은 일단 오른둥이가 많지요
오른둥이는 우세...
그래서인지 왼둥이를 좌시한다랄까
간혹 왼둥이가 득세하기도 하지요
그래선지 몰라도
오른둥이는 거드름을 피우며 왼둥이를 깔보고
왼둥이는 오른둥이를 무너뜨리고자
호시탐탐하지요
ㅎㅎ
순전히 농입니다
현덕님께 말씀 놓다보니
어느새 파랑새님도
오셨네요
우리네 언어 자체가 그렇습니다
오른쪽을 옳은 편처럼 읽으니...
두루뭉술 읽어주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