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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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03-13 22:51본문
기침과 기혐과 귀와 눈과 내일과 도약과 다정과 모든 뜻밖과 물과 물건과
물결과 바닥과 사랑과 사람과 어제와 얼굴과 연필과 입과 익숙과 얼룩과
의자와 안경과 열등감과 웅덩이와 오늘과 장면과 자취와 조각과 책과 침잠과 파편이.
구름 타고 빛과 함께, 달 타고 어둠과 함께,
아프고 슬프게. 아슬아슬. 순간을 끌어당기며. 끝없이, 끝끝내.
이루지 못한 시간이 지나지 못한 너의 얼굴과 얼굴 사이를
태우지 못한 종이와 종이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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