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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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03-16 08:59본문
방치된 낯설음이 떠듬거려
먹먹한 귓가에 메아리도 없어
소는 북편에서 말은 채 편에서
갈래갈래 엮어 놓은
잘룩한 허리 속으로 숨을 감춘 여인
손과 채로 뱉어낸다
넓은 머리 둥근 복판에 떨어진
오른쪽으로 받쳐 든 채
왼쪽 손으로 화답하니
쌍수 격지 합궁으로 만났다가 헤어지고
후려치는 채 소리에
말발굽 소리 진동하고
소 몰고 밭갈이하는
버선코에 힘을 주고
활처럼 휘어지는
굿거리장단에 어깨 들썩
휘모리 장탄식에
얼러지고 얽혀지는 허허실실
풀어내는 삶의 장단
* 장구는 북편에 쇠가죽 채편에 말가죽을 씀
다그닥다그닥 닥닥 이렇게 말발굽 소리도 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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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굿거리장단에 겨운
흥타령이 절로 저절로 아지랑이에 섞이는
진달래 꽃물결이 연분홍벌판에 이르르겠습니다ㅎㅎ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구소리가 참 멀리도 퍼진다지요
진달래 꽃물결속으로 빠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시인님
경쾌한 시
신나고 즐겁게
잘 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은 동화나라를
이끌어 가시면서
기분좋게 즐겁게 ...
향긋하게 싱글
벙글하게 ...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오렌지
쥬스속에
딸기가 숨어 버리듯
봄 소녀의
빙그레 미소같이
사랑속으로
아름다움이
들어 가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도 시처럼 다시는
베르사유의장미 시인님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는 북이고,
채는 말이군요
맞습니다
생각의 깊이가 대단 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이 표현 못할 음을 발산하는지 모릅니다.
한맺힌 그들의 운명이 소리처럼 가락으로 승화 되었는지 모릅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민족은 흥이 있는 민족인지라
흥을 돋으기만 하면 어깨춤이 절로나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깨가 들썩이는 즐거움 뒤에 감춰진
비밀을 처음으로 듣는 듯한 설렘으로
글을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깨가 들썩들썩거리게
다 보듬어 안고 살아내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고(구)에 돈피는 무용지물이라, ㅎㅎ
그 허리 잘록한 여인네의 하소연에 울고 싶은 밤도 있었을 터....
소는 묵직하고 말은 민첩하니 허허롭다가 뭔가 얻는 밤이 되겠습니다.
선아2 시인님, 그동안 '기체후일향만강' 하신지요?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피는 주씨 여인을 만나야 살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일향만강 해야 하는데
춘곤증으로 졸고 있어요
이럴때 막걸리 하면 눈이 번쩍 뜨일텐데.....ㅎㅎ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이 절로 일게 하는 이 봄날의
쳐진 기운을 업시켜 날개를 달게 하는
이 매력은 언제나 활기로 너울거리게 하니
아마 신명을 중심에 두고 살고 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어느 순간에라도 멍석만 깔아주면
아주 잘 놉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덩실덩실 어깨춤으로 한 바퀴 돌아 봅니다
봄날에 장구 타령에 어지러운 세월 잠시 덮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한시름 덜어 낼줄도 알아야 하는게 삶 아니던가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락에 빠져
가장 먼저 듣던
장구소리는 귀에 쟁쟁한
잔치날이나 봄날 대보름
같은 소리 녹음 해갑니다
선아2 시인님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아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구장단에
휘모리
춤 한 번 추고 싶네요
선아2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장구로도 유행가 장단을 맞추지요
한바탕 놀아봐도 좋겠습니다 러닝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구 하나면
모든 장단을 맞추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한바탕 놀아 보시지요
감사합니다 인생만세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것은 짧은 것을 보듬어주고,
짧은 것은 긴것에 감싸이며,
장단이 척척 맞는건 이런 원리 아닐까요.
詩로서 장단을 치셨으니 추임새로 저도 한 수 놓으렵니다.
'얼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추임새 한편 잘 감상했습니다
흥이 물씬 오른 장단처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