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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과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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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3-17 08:24

본문

신호등과 뱀

몸을 세운 뱀을 본다
그것은 막아 서는 무엇에 대한
허물을 벗은
몸의 기억이다

신호등 앞에 선 뱀은
기억에 대한 고집을 허물
벗듯 벗어버렸다
눈 깜빡임만으로도 길이 열렸다

신호등 앞에서 몸을 곧추
세운 건 뱀의 허물만 보고도
놀라는 허물 가득 쓴
사람들뿐,

허물을 입고 사는 존재들
그들은 벽 앞에서 허물을 더 껴입었다
본능의 씨앗에 대한 해석은
뱀이 허물을 벗는 시간과 겹쳐 있었다
허물의 문장을 읽어 내기에는 허물의
무게가 허락하지 않았다

신호등 앞의 뱀과 눈이 마주친 시간
뱀은 몸을 내려 신호등이 되었다
네거리엔 기억의 고집에 갇힌
인물화가 전시되었다
경적소리는 길을 열지 못했다

그림 속 인물들이 서로를 향해 몸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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