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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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5회 작성일 17-10-27 19:49본문
비 내리는 밤
늦은 시각
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아낌없이 태우는 담배 연기 속에
아련히 떠오르는 영상
생각 안 한다고 잊으질까
잊는다고 생각이 안 날까
아직도 텅 빈 가슴에 강물이 흐르는데
세월 따라 흘러간 그 배는 어디 갔나?
문득 잠 깨여 돌아 누우면
허전한 옆구리에 웅크리고 있던
썰렁한 고독, 애수에 흠뻑 젖어
빗물에 흥건히 젖어 허우적거린다
어두운 암흑 속에서 기억의
유탄이 날아와 폐부 깊숙이 박힌다
우리 사랑은 자취도 없는데
스쳐간 바람의 상처는 지금까지
아물지 않았다
창백한 달빛에 백색 그리움을
걸어 놓고 기도하는 내 사랑아
기약없는 망상의 그림자가 소연하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일순간,
그 아픔과 추억은 영원한 것!
빗소리는 고독과 그리움의 알갱이,
마음 하나에서 돋아나는 그리움의 잔뿌리는
빗방울만큼 많은, 비내리는 밤!
답글은 안 달아도 됩니다. 쇠스랑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쇠스랑님의 사랑가를 듣습니다
망상의 그림자 같은...
오랜만에 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