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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그리고 낙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060회 작성일 17-10-28 08:44

본문

단풍, 그리고 낙엽 / 테울




문득, 천국에서 내려주신 말씀이다

울긋불긋 곱게 물들인

묵언의 찬사들


어느새, 몇 줄거리

그 아래


제멋대로 나뒹구는 격문의 경고

드문드문 티격태격이다

아뿔싸로 밟히는

지상의 소란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조띤  격문은


사뭇사뭇
조여드는
바스락 입나다

 
태울시인님  어제  종일 느낀  티격태격이구요
한참 밟아봅니다  바스락  바스락
석촌

김 인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볍다는 것들은
소리가 요란스럽고 부서지는 법 어찌 만추의 풍경뿐이겠습니까

한쪽방향으로 찌글어질수록 한쪽 언어가 소란스럽지요
싹싹 쓸어서 깨끝했으면
어둠이 씻긴 우리집 마당처럼

시적화자의 내면을 읽고 출렁거리다 갑니다
김태운 시인 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이 갈수록 이명으로 요란해지는 소리들입니다
가벼워질수록 조용해져야할 텐데...
시끄럽다는 건
누가 밟아버린 탓이겟지요

좀 조용해지길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러러보면 귀한 말씀들이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어느새 쓰레기 같은
소리들뿐입니다

항상 우러러본다면
희망적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의 말씀에 묵언의 찬사들이 어우러진 산야는
끝없이 물들고
지상의 소란들도 깊어가고
짧은 글에 머문 깊이를 느끼고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짝 고개를 들면 하늘의 말씀이 곱게 비치지만
아래를 향한 순간 지저분해집니다

요즘 그런 생각으로
위 아래를 번갈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문이 소란스런 계절입니다
팔도 방방곡곡 돌리는 격문에
서둘러 모여들라는ㅎ
화들짝 물들이다
이내 사라질 소란들
언제나 지나고 나면 깊게 물들인
한 계절이 아련해지는...
가을 산 두런두런 걸음옮긴
풍경 담아갑니다
한라산 단풍이 절정이라는
소식 바람따라 전해 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팎이 온통 티격태격입니다
가을 탓이라 여기지만...

한 계절만 참고 지내면
새 봄이 오겠지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방가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제주도의 가을은 참으로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시심 속에서 낙엽 밟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리는듯
심취 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 가을이 별반 다를 바 없겟습니다
우리나라 팔도강산이 모두 아름답지요

가을이 결코 아름답지 않다는 생각
요즘의 생각입니다

잘 살펴 겨울을 잘 견뎌야겠다는
때늦은 다짐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욕망은 마구 붉어지는 거겟지요
그것도 잠시...

붉은 생각 잘 보듬고
잘 품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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