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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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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4회 작성일 19-03-22 10:31

본문

우리 집 매화  
               정휘종 

일찌감치 핀 우리 집 
부지런한 매화는
춥다고 늦게 피는 게으른 
매화와 같이 지려고, 지지 않고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네
그것도 모르고, 게으른 매화는
먼저 피었다고,
부지런한 매화를 원망하네
지나가는 봄바람도 중얼중얼 
그건 욕심이며, 억지야
그러나, 부지런한 매화는
마냥 기다리겠노라고,
그 광경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미세먼지도 한마디,
부지런한 매화는 마음씨도
아름답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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