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사막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콘크리트 사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03-22 12:18

본문

콘크리트 사막

구름이 지워진 다리 위에
하늘이 담겼다 해가 건널 수 있도록
다리는 물을 모았다

콘크리트 사막을 건너는
순례자들을 위한
오아시스

달리던 바퀴들이 오아시스 안으로
곤두박질 쳤다 하늘만
출렁일뿐 해는 그대로였다
바퀴를 뱉어낸 건 다리였다

자전만 하던 바퀴가
공전을 시작했다
중심엔 오아시스가 있었다

오아시스가 마르기 전에
바퀴들이 오아시스로 돌진했다
해는 흙의 지문을 나눠주었다
공전하는 바퀴에 그림자가 감겼다

길에 난 해의 지문이
지워지는 시간,
길은 사막화의 가속페달을 밟았다
포장된 길에는 반드시 금이 갔다
그 금 사이로 바퀴에 눌렸던
온갖 것들이 눈에 해를 안고 일어섰다

경적소리!
그 위로 다시 콘크리트가 집을 지었다
해는 다리를 건너지 못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8-24
3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7-07
3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5-18
3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5-10
3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4-26
29
처용 랩소디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3-30
2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3-21
2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3-14
26
양말 에세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3-03
2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7
2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08
2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4-19
2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10-23
21
랜선 감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0-11
2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07
1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9-18
1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14
1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9-10
1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9-09
1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13
1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10
13
딱지 꽃 효과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24
1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20
11
메꽃 추억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17
1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7-10
9
노란 고양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6-30
8
시멘트 꽃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6-23
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6-15
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09
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6-04
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25
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5-18
2
신라의 달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5-13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5-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