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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19-03-23 10:56본문
이맘때면 사람들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입맛 다시지
땡감에 단물 고이는 꿈을 꾸며
여기쯤 들어서면
사람들은 이유 없이 코를 벌름거리지
TV 속 국화 향기 맡은 듯
행과 불행은 쌍이라 하니
번지 잘못 짚어 입과 코를 찾지 못한
단맛과 향기의 불운이 뇌리를 찾는다면
행여 여기쯤 이맘때의 행운을 동반할까
불운의 동반자를 기다리는데
요행히도 지금 막
보릿고개 꺾어 넘을 잔칫집 멍석 같은
꽃샘바람 뚫고 오는 꽃향기 같은
詩想 하나 깔리고 있어
목하 향긋하고 달짝지근한 무언가가
행운의 길목에 서성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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