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고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간절기 고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42회 작성일 19-03-25 10:11

본문

간절기 고뿔 / 주 손


병의 질곡이 깊숙 해지면

참는것도 한계가 있다

고뿔의 발 길에 채이고

통증이 목구멍을 조여오면

애먼 시간의 멱살을 잡고

사느냐 죽느냐의 언저리


죽음의 문턱까지 아파서

죽지도 못하고 삭신에

힘이 부칠 때, 볼 수록

다정다감한 저승사자의 미소


그냥 이대로 눈을 감은 채

이튿 날 조용히 천국으로 가는

구름 계단 이었으면 좋았을,

산 송장이나 다름 아니었고

돌연사가 산 송장을 업고 나갈 때

번쩍든 정신이 혼절을 한다


간절기 고뿔의 미소는 따스하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이 극도로 아프고 쇠약할 때는
저승의 미소가 떠오르듯 합니다.
간질기 미소처럼,
늘 건강하시고 기분 넘치는 일상을 기대해 봅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으면 감기 예방 접종도 별 무소용입니다

저 신경 쓰시지 말고 부엌방님 이참에 약한재 드심이,,ㅎㅎ

몸이 무르신 느낌이 들어서,,,

좋은 일상 되시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절기 고뿔에 뿔이 나셧겟습니다
몸살도 엄살로 살살 다스르소서
저승사자 얕보지 마시고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승사자 얼굴 못 보셨죠?
환자 본인 얼굴과 엇비슷 합니다 ㅎㅎ

저승사자 얼굴 보지 않도록 항상 건강 챙기시길요^^**
감사합니다 백록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따스한 미소를 가진 고뿔의 언저리에서 본 저승사자는
어찌 생겼나요?
눈썹은 진하고 절대로 갓은 벗지 않으며 검은 도포를 입고 자그만 치부책을
든 입술 붉은 남자(혹은 중성) 아니던가요? 호명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2월 우수작 축하드립니다.  ㅎㅎ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 지독한독감입니다
다행이 호명이 되지않아 살아 났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졸시로 창방의 격을 늘 걱정 해왔는데
푸른신호등을 켜 주셔서 작은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ㅡ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한 동행인으로 재치있는 덕담으로 같이 해주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운을 기원 합니다 부엌방님!

Total 1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0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08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4
14
불충(不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9-28
13
기억놀이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9-24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9-23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21
10
수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9-17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4
8
바늘귀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9-12
7
고염나무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11
6
아버지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9-09
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07
4
하얀 나비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4
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2
2
다시 한번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8-31
1
임종(臨終)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