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고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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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42회 작성일 19-03-25 10:11본문
간절기 고뿔 / 주 손
병의 질곡이 깊숙 해지면
참는것도 한계가 있다
고뿔의 발 길에 채이고
통증이 목구멍을 조여오면
애먼 시간의 멱살을 잡고
사느냐 죽느냐의 언저리
죽음의 문턱까지 아파서
죽지도 못하고 삭신에
힘이 부칠 때, 볼 수록
다정다감한 저승사자의 미소
그냥 이대로 눈을 감은 채
이튿 날 조용히 천국으로 가는
구름 계단 이었으면 좋았을,
산 송장이나 다름 아니었고
돌연사가 산 송장을 업고 나갈 때
번쩍든 정신이 혼절을 한다
간절기 고뿔의 미소는 따스하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이 극도로 아프고 쇠약할 때는
저승의 미소가 떠오르듯 합니다.
간질기 미소처럼,
늘 건강하시고 기분 넘치는 일상을 기대해 봅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일 잘 보내 셨는지요~
늘그막에 달려드는 고뿔은 무섭답니다
평안한 일상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시인님
감기조심 하셔요
제가 머리 아프려 드네요
보약 한재 보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늙으면 감기 예방 접종도 별 무소용입니다
저 신경 쓰시지 말고 부엌방님 이참에 약한재 드심이,,ㅎㅎ
몸이 무르신 느낌이 들어서,,,
좋은 일상 되시길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절기 고뿔에 뿔이 나셧겟습니다
몸살도 엄살로 살살 다스르소서
저승사자 얕보지 마시고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승사자 얼굴 못 보셨죠?
환자 본인 얼굴과 엇비슷 합니다 ㅎㅎ
저승사자 얼굴 보지 않도록 항상 건강 챙기시길요^^**
감사합니다 백록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따스한 미소를 가진 고뿔의 언저리에서 본 저승사자는
어찌 생겼나요?
눈썹은 진하고 절대로 갓은 벗지 않으며 검은 도포를 입고 자그만 치부책을
든 입술 붉은 남자(혹은 중성) 아니던가요? 호명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2월 우수작 축하드립니다. ㅎㅎ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 지독한독감입니다
다행이 호명이 되지않아 살아 났습니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졸시로 창방의 격을 늘 걱정 해왔는데
푸른신호등을 켜 주셔서 작은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ㅡ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 시인님
2월 우수작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 댓글도 달려 있어서 더 기쁨니다
와우^^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한 동행인으로 재치있는 덕담으로 같이 해주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운을 기원 합니다 부엌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