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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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6회 작성일 19-03-26 08:54본문
이상한 청문회 / 백록
'무조건 잘했습니다'
막무가내인지 얼떨결인지 행간에 못을 빼버렸으니
눈 가리고 아웅일 수밖에
아웅산을 산이라 우기는 건지
묘향산으로 숨겠다는 건지
'잘 부탁합니다'
인사가 만사라는데 그 인사 참 수상타
청문은 언뜻 푸른 대문 내지는 청개구리 문장으로 읽히고
회는 어차피 먼짓속 잿빛으로 비칠 터이니
불통은 형통의 굴뚝일 수밖에
아무렴 연기는 연기일 뿐이겠고
무궁화 꽃피울 날은 아직 멀었는데
지금 산에 핀 꽃은 참꽃인지 개꽃인지 모른 채
그냥 꽃이라 지껄이고 있으니
이냥 저냥 마냥
아웅다웅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둑과 사기꾼들의 말 장난,
가면 무도회 같다는 생각도 얼핏 지나갑니다
무궁화 소담스레 핀 동산이 그립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맞네요
가면무도회
도대체 뭣들 하는 건지...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푸른 새싹들은 모르고 꽃을 피웁니다
알면 피곤하니까요
몽우리 지다 말지도
정말 좋은 시절은 그냥 다 좋은 시절이다 하고 사는게
상책인지 자꾸 세월은 가고 눈을 낮추고 살아야 되는지
그냥 도무지 입니다
김태운 시인님
즐건 하루 되셔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알다가도 모를 세상입니다
도무지인지 도루묵인지
그냥 저냥
마냥 냥의 흉내입니다
눈 감고 아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