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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봄의 진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17회 작성일 19-03-26 10:45

본문

차가운 봄의 진통


봄의 숲은 요즈음 따라 선잠을,

때늦게 지는 낙엽에 애잔한 눈빛!

막내를 보내는 간절한 그리움일까?


수많은 별은 들리지 않는 속삭임,

만삭에 보름달은 터지는 배를

밤이면 허공에서 여유롭게 풀어헤치는데,


엊그제 내린 비 맑은 구슬 꿰어

꽃술에 매달아 주던 지극 정성도

심술궂은 바람 홰를 치며 소멸한 모습은

세상은 망나니들의 천국일까, 지옥일까


하루에도 두 번씩 솟았다 낮았다

저 먼 서해 밀물과 썰물 낙조 속에 조화

주변에 숲 모처럼 얼굴을 띄워 보는데

순간 빠진 갯벌에 앙상한 개 구멍만 가득


어느 때 보다 팔을 길게 뻗은 가지들

봄을 맞아 살아있는 푸른 엽서는

희망도 잠시 노란 황사가 덧칠한 운명으로

한숨처럼 계곡에 바람 잠시 위로해 주는데


봄은 어쩌다 아지랑이 길목도 막혀

제비 한 마리 불러오지 못한 걸 보면

꿈과 소망 쉽지 않은 꽉 막힌 세상

서둘러 매화꽃 송이 우물가에 미소 짓지만,


산모는 아직도 진통만 하고

그토록 바라는 해산 기미도 없이

불어난 배나 줄이려고 소화제를?

전문적 결정이라지만, 바라보는 사람들 수심만 가득.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시인님
세상은 저리 해산만 시도하다
지쳐버리지만
봄을 만난 우리들마음은 저들을 해산시켜버리고
환하게 봄맞이 하러 나갔으면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삭에 고통!
이제는 지혜롭게 풀어 갔으면 합니다

모두가 즐겁게 봄맞이 가는 해산의 기쁨은 기대해 봅니다
귀한 발걸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햇살이 따사로운게 해산날이 다가오는데
옆 동네에는 진달래 쌍둥이를 낳고 있는데
이놈의 우리집앞 개나리는 해산하다 사단날 듯하네요
푸른 잎들의 파릇애야 될터인데
기미가 안보이네요
이놈의 황사는 저산에서 떠밀려오다
거미줄치고
좋은 날이 안 보이네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의 숙제인 해빙에 봄 맞이,
옥동자 같은 아이가 태어났으면 싶습니다

만삭으로 고통받는 경제도 확 풀리는 따뜻한 현상을
느끼고 싶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해산이 난산이 될까 염려 됩니다
꽉막힌 봄 누가 풀어 주나요

시인의 해변가 봄맞이가 차갑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의 염원이 있기에 옥동자가 태어날 법도 합니다.
따뜻한 기운을 느끼는 봄에 전령사를 골고루 느끼는 해가 되었으면 싶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존경과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봄꽃들의 만개가 늦다거나 더니게 피는 것만
아쉬어한 글이라 하겠습니까?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가 개복숭아 맛이니,  고개 돌릴 곳을 찾지 못함을
한탄함이라 읽고 갑니다.  너무 드러워서, 야!  소리나, 여!  소리나,  그 소리가 그 소리!!

농사철 바쁘시지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어려 할 현안사항들이 산적한 채
봄을 맞아 만삭의 기운으로 치닫습니다.

네 탓내 탓 위정자들의 싸움판이나 기웃거리는 세상이 함심 합니다.
봄을 맞아 해산의 기쁨을 주었으면 싶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은 농사하실라
세상 돌아가는 이것저것 신경 쓰시며
글속에 녹여내실라 시간을 쪼개서 댓글 다실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실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의 염원인 경제가
원할하게 잘 돌아가길 이역만리 타향에서
두 손 모두어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을 유지 하다
농사와 시 쓰시는 것에 기쁨을 얻으시고
문운도 따르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그냥 취미로 써 보는 것일 뿐,
저에게 무슨 문운을 기대하겠습니까

오래전 전국 백일장에 생각없이 쓴 글이 최우수 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상금도 좀 챙겼지요
그리고 저에게는 조그만한 야심도 없이 취미로 창작을 하고 있습니다

늘 관심과 배려가 좋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일상을 멀리서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꽉 막히고 수심이 많은 세상이지만 푸른엽서로
곳곳에 봄을 바라보는 눈길에 희망을 느껴봅니다
만삭에 보름달에 관한  표현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자연에 대한 서술이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넉넉한 자연 속에서 늘 건강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나는 대로 조합된 글이라 두서 없읍니다.
늘 따뜻한 시선으로 읽어 주시니 좋은 울타리가 됩니다

새봄을 맞아 하시는 일들, 그리고 창작에 결실도
수북히 거두는 계기가 되시길 빌어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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