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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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95회 작성일 17-10-28 16:33본문
가을 그림자
은영숙
만산의 골짜기마다 홍 엽의 그림
나무 이파리의 실루엣 경쟁하듯
차려 입은 옷매무새 천하일품이다
청남 빛 하늘바다 하얀 솜구름은
쪽빛 바다에 그림자 수놓고
푸르렀던 초원에 갈색 융단으로 깔은 듯
겨울 손님 맞을 집 단장에 바쁜 가을 집
수확의 풍요 속에 꽃 잔치의 한 마당
구절초 들국화 코스모스의 강강 수 월 래
고개 숙인 황금물결 원앙새의 웃음 합방
익살스런 바람 살랑 홍 엽에 부채질
우수수 떨어지는 몸부림, 벗겨지는 나목의 수줍음
세월의 배에 실려 뒹구는 가을 낙엽
내 곁을 떠나던 그 사람 닮은 가을 그림자
흩날리는 낙엽 가슴에 안겨 그대 연서 인가??!!
댓글목록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푸르던 세상이
그렇게 무성하던 산과 들의 그 풍요가
만추가 숲으로 들어가 무슨짓을 했길래 저렇게 헐렁하게 만들었을까요
아마도 시퍼런 칼날들 들고가서
한바탕 칼춤을 춘게지요
떠나버린 그 빈자리가 어느 계절 어느 절기에 그립지 않을까요
바라보는 시선마다 그리움이 가득하겠지요
가을시 구구절절 좋은 말슴으로 수놓은 시편
감동으로 읽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인수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언제 한번 시인님 뵈러 순천만 갈대 숲으로
구경 가려 했건만 세월을 다 살아 버렸습니다
안아 버린 상처는 세월의 벗이 되고 계절마다
다가오는 서글픈 발자취에 가슴으로 사키는 탄식으로
남습니다 가는 곳마다 소외된 느낌으로 자아를 돌아 보며......
살갑게 찾아 주신 시인님의 고마운 배려 늘상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김인수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폭의 그림을 그리듯 묘사 된 가을의 풍경이
시간의 흐름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아름답게 물들었던 잎새들이 바람에 쓸려가고
세월의 배에 실려 떠나간 사람
시인님의 가슴 속에 영원히 가을 그림자로 남아 있는
연인의 모습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밝히고 있네요
은영숙 시인님 애틋하고 아름다운 글 잘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쁜 소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
사계절중에 젤 좋아하는 가을입니다 하지만
한잎 굴러가는 낙엽도 글썽이는 여린 성격이라
여고시절 담임선생이 책벌레야 염세적인 글 쓰지말고 하며
야단 맞던 생각이 납니다
으스스 바람이 지나가도 웬지 쓸쓸해 지는 요즘
단풍든 산야에서 자신을 돌아 보면서 울컥해 지는 세월 저 편을
거닐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 합니다 영원 무궁토록요 ♥♥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이를 더해가는 가을 그림자 속에
한 사람숨어 있군요.
낙엽은 지고 바람은 스산해 지고 그리움은
점점 커 가고, 이 일을 우짜면 좋노?
은영숙 시인님! 가을도 겨울도 건강하시고
우선 키푸치노나 한 잔 드시면서....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창밖을 바라 봐도 느티나무 풀라타너스 가로수가
노랗고 빠랗고 서러운듯 처다 보니
나도 너와 같구나 하며 마음도 처저 갑니다
역마살이 있나 어딘가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네요
저 가을 속으로......
좋아하는 커피 한 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행복 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우애I류충열님의 댓글
우애I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옷깃으로
수를 놓으셨군요 참 예쁘게도요
아름다움도 가슴에 있을 때
가슴을 붉게 물드리지요
참 좋은 시상에 마음 놓아 감상합니다.
오늘도 고운 날 맞이하세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애 류충열님
존경하는 우리 작가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타국에서 많이 힘드셨지요??!!
이렇게 귀한 걸음 주시고 과찬으로
다독여 주시는 알뜰한 격려로 머물러 주시어
행복으로 받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우애 작가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