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가운데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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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431회 작성일 19-03-29 10:25본문
봄의 가운데 서서 / 주 손
개울가 소롯길은
잔풀에 지워 지고
산 기슭 진달래는
연분홍으로 번져 오른다
물빛 흐르는 하늘가엔
실 구름 떠나가고
강남제비 날아서
처마밑에 숨어든다
님은 언제나 오시려나
길을 잃어 못 오시나
허연 머리 지친 길손
먼 허공을 헤매인다
하해(河海)처럼 가는 세월에
눈은 자꾸 멀어 지고
길가에 핀 민들레 하양
옷자락을 부여 잡는다
여민 옷깃 추스리며
님 마중을 나서지만
오지 않는 님 그대 있어
봄을 놓지 못하고
봄 빛 짓물러 어린 마음은
허허 롭기만 하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3월도 다가는데
놓아 주시지요
봄꽃이라고 그립지 않겠습니까
임은 잊으셔요
즐거운 하루되셔요^^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너무 절절하시네요
개나리 진달래꽃이 떨어지겠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은 망기가 있어서 그런지 되돌릴 수 없는 청춘에
목을 빼내요 흉보지 마시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기운에
주손시인님께서도 봄소녀의 손길에
봄을 타고 계시는 만요 ㅎㅎ
부엌방님 탁배기 열독 큰소리 쳤는데
아직 대령이 안된것 같습니다 ㅎㅎ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배기 배달이 늦어지면 맛이 변하는데,
부엌방님 서둘러야 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러닝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인간의 신비로움은 마주치지
않는데 조금 있다고 봅니다
축하는 말로만해서 찜찜하였는데
탁배기는 준비는 하려해도
주소가 밝혀지면
제가 세배도 가야되고
복잡해 집니다
이해해 주십시요
돈을 부치면 되기는 하지만?
좋은 사이는 돈거래?
생각해 볼 여지가 있네요
만나고 싶지만 신비로움이 깨지고?
즐건 하루 되십시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명쾌한 판단 이십니다
온 라인의 최대 장점이 신비성 보장 아니겠습니까 ㅎㅎ,
나이들면 양기가 다 입으로 몰린다 하니 이래 저래 미소지며
넘어 가시지요 위의 댓글은 농 이시겠죠?^^*
항상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말인지? 농인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누군가? 제가 이상하다며
가끔 물으면서, 고개를 갸웃해요
진실의 부재지요
짊어 지고갈 숙제입니다
누군가? 대화 상대하면은
농이지요? 자주 물어요^^
그러면
대부분 농입니다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안 만납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
뭔 말씀을 장황하게~~
"붙였네용~~
이럼 깔끔 한 것을
웃스게 아니겠씀깧ㅎ
낮술이네 ㅋㅋ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중심에 만개한 꽃처럼,
잠시라도 활짝 웃는 미소가 가득 하시기를
빌어 드립니다.
텅 빈 가슴처럼 공허한 들을 쫓는 눈빛,
무언가 열리지 못한 세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시인님의 마음에 봄이 활짝 피어 나시기를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과거에 매달려 허적 입니다
소재 곤궁에 시달리다 보니 허접한 말 장난이
줄을 잇습니다
화창한 봄 맞으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꼭 누군가 떠났던 사람이라도 올 듯싶어
꽃 핀 길이 허전합니다.
매양 오는 봄이지만 한 번 가버린 사람은 다시 오지를 않으니
봄의 가운데 서있어도, 봄인 줄을 모르니, 춘래불사춘이네요.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버린 청춘을 마중하기 위해 진종일 헤맸지만
집에 돌아오니 거기 청춘이 있었네요, 액자속에,,,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몸이 부실해지니
옛 청춘이 그립습니다
바쁘고 왕성한 삶이
속삭이고 있을 때엔
지나가는 [이슬비]라
늘 그리 생각했는 데..
가는 세월 잡지 못해
안타까워 한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지 못할 세월 안타깝지요
어찌나 빠르던지 꼬리도 안 보이더라구요ㅎㅎ
맘 편히 열심히 살 수 밖에요 은파시인님!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읽어 볼수록
마음이 허허롭습니다.
기운내시고
봄을 오늘처럼 즐기시길..
건필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망이 이어져 낙서 같은 생각이 자꾸 올라 옵니다
평안을 빌며 건필 기원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꽃에서 시작된 불길이
사람에 번져 마무리되는 열병이리라 봅니다ㅎㅎ
건승하시기바랍니다
석촌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몇 번을 지나야 하나 손을 꼽아 보기도 합니다
하릴 없는 짓 이지요 ㅎㅎ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