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가장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난한 가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477회 작성일 19-03-30 13:26

본문

가난한 가장 / 부엌방

 

내 길지 아니한 끈의 나부랭이

산 입에 거미줄 쳐지고 있어

 

하나둘 숨골은 깊이 패여 늘어나

다양한 가지각색의 목줄이 걸린다

 

아침이 되면 거울에서 목줄을 차고

사랑스러운 가족 얼굴에서 찾고

잊혀가는 날들을 잡으려 두른

나이테 같은 염주를 두르고

타인이 걸어준 철삿줄도 둘러

세월 모르고 걸쳐진 거미줄도 쳐

 

떨어쳐 낼수록 깊이 파고드는 것

살살 산다고 해도 야단법석인 줄

목을 지나 손을 지나서 묶일 몸이다

 

줄을 지우고, 끊으면 불안한 고리

나는 목줄을 왜 걸치고 자는지

 

올가미 헐거워, 꽉 조여 기도하는 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가난한 가장이 그렇게 살고 있는 줄도 모르고
금뺏지들은 저리 날뛰는데

구리로 만든 목줄 하나 차고 봄빛을 즐겨볼까 나가려다
주춤, 벗어 놓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ㅎㅎ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목걸이 자식이 봄나들이
가실때 꽃송이  처럼 빛나시라고
사드리것을 부적같은 것을 ^^ㅎ
존경합니다
그래도 맘이 따스하시니
눈빛에서 개나리가 놀랄듯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겉에 보이는 목줄, 마음속의 목줄,
둘 중 하나는 끊어 내야 합니다

단순 명료한 삶이 건강에 좋다는, 아시죠?

편한 주말 되시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인생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 지도 한 장
팔자가무엇인지 모르지만 그런 팔라자라는 절에 들어서
묻고 싶은데 이팔자라는 점은 처음부터 끝가지 묵언수행이라 하니
온몸으로 말을 해야 하는 이 줄뿐이니어이 하리오.
끊으면 끝이요 이어 붙이것이 생이니 가장은 더더욱 애달퍼지는 몸이고...........

부엌방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결에 자꾸 목으로 손이 갈 듯~~
다음날 퀭한 눈으로 이 방 찾으면
부엌방 시인님 안약 넣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부엌방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자는시간이줄어들때
눈물도 줄어드는
파랑새가 자꾸보이는
감사합니다
안약은 더 뻑뻑한 시간을 주네요^^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망치지 않으면 목줄은 조여지지
않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기도하시니
만사 잘 풀릴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혈맹관계는 
엄청난  사슬로 여겨질 때도 있지요,  힘겨워 지다 보면**

理智와  感性의 싸움터 이기도 하고요,  마음 속은 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한 가장!
어깨가가벼워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잔뜩 짊어지고 고민하며 사는 삶 보다
어쩌면 간편해서 좋은 때도 있을 성 싶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