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뜯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물어뜯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539회 작성일 19-04-05 09:55

본문

물어뜯다


봄이면 꽃은 바람을,

일몰은 노을을 물어뜯고

어둠은 산봉우리를 물어뜯는다


물고 뜯기는 아수라장 세상!

너와 나는 서로를 물어뜯으며

거짓이 진실을,

불의가 정의를 물어뜯는다


부자는 더 잘살려 가난한 자를

권세 자는 네편 내 편 갈라서며

힘겨루기를 하며 물어뜯는다


급기야 메마른 대지 위에는

사나운 불길이 온 산을 덮치며

갓 피어난 싹들의 운명이 어찌 됐건

포악스러운 사마귀 이빨로 물어뜯는다


타고 남은 재는 강풍에,

매서운 열기에 산 전체가 함께

목마른 햇살은 황사가 물어뜯는다


세상은 태초에 자연으로 돌아가

갓 태어난 아이가 젖을 물어뜯어도

한없이 예쁘기만 했던 모성에 감정

그런 이상으로 회귀할 수는 없을까?


오늘도 이것저것 물어뜯으며

변변치 않은 시 한 줄 못 건지는,

손톱만 물어뜯다 지쳐 초라하기만 일상도.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모든 자연들은 서로 물고 뜯고 하며 상처를 치료하고
또 물어 뜯고 그러나 더이상 물을 힘이 없을 때도 잇몸으로
물다가 말지요
슬프고 슬픈일입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어 뜯어도 상대가 상처를 입지 않는
방법과 수단이면 좋겠습니다

무언가를 물어 뜯어야 직성잉 풀린다면
누구나 한번 쯤 돌아 보아야 할 대목 같습니다
시원찮은 밥상에 오셔서 송구 스럽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곳곳에 물어 뜯는 형태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변변치 않은 글에 다녀가셔서 편치 않는 오늘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은 음식도 물어 뜯어야 제격인 것
같습니다
물고 물리는 세상을 잠시 요약 해 보았습니다
귀한 발걸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불이 강원도를 물어뜯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것만은 절대 불가엿으면 좋겟습니다만...
제 시를 물어뜯는 건
절대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원도 산 불을 보고 많은 생각 했습니다
현대판 핵무기 버금가는 위력을 지녔다고 했습니다.
저는 늘 시인님의 시 속에 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곳니만 웃자란 거룩한 정치판에는 물어뜯어야만
내가 사는 법칙 하나가 생겼습니다.
 쫄, 당이 딱, 당을 물어뜯고
저를 숨긴 송곳니가 덜 자란 송곳니를 물어뜯고... ㅎㅎㅎ

밤마다 꿈에서도 날 새면 물어뜯을 곳을 찾는 이빨들, 오늘은 또
어느 빈틈을 찾아냈을까요.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 물어 뜯기 명수는 누구를 뽑아야 할까요?
다 방면에 너무 많은 인재들을,

저 자신도 같을거라 생각하니 괜한 글을
올렸다 후회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냇물 안에 
송사리들처럼  마주보다  벙긋  입맞춤하는 봄이
물컹 잡히는 날 입니다

황홀해지시기 바랍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어 뜯어야 직성이 풀리는 세상에 버릇이면
저 한몸 바치겠습니다.

그러나 힘없는 사람들 물리는 아픔은
우리는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가 막힌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도 엉터리 같은 세상 때문에
간접적인 피해를 엄청보고있는 1인입니다
  공분하고갑니다 두무지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서툰 글에 심기를 불편하게 하시지는 아닌지요?
이기 적인 세상 물고 뜯기는 편견을 그려 보았습니다
감사와 평안을 빕니다.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거하여 보니

나중에는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 시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종착역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고작 저의 손톱을 물어 뜯으면서,
난리를 피는 모양새 입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곳곳에 물어 뜯는 습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Total 6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1
염화강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8-30
60
소라의 고향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4-20
59
무화과 꽃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4-05
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2-11
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2-09
56
이슬의 가치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06
5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2-04
54
징검다리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31
53
습작의 광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1-29
52
창덕궁의 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28
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27
5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20
49
겨울 달빛 댓글+ 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8
4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5
47
절벽(絶壁)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13
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10
4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08
44
빈 가지의 꿈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06
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04
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03
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02
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2-31
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2-23
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2-20
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06
36
소통의 공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12
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1-11
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10
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9
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1-03
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0-24
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22
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12
28
단풍의 눈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0-11
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01
26
노을 중독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30
25
아니면 말고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9-29
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9-25
2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22
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9-21
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9-17
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16
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11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0
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09
16
무덤에 시민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9-08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07
14
버려진 불판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9-06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8-22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20
1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8-09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8-21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8-20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8-10
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8-07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8-06
5
아! 별립산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8-01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27
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4-16
2
연인의 넋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4-14
1
슬쓸한 해후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4-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