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이제 웃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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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46회 작성일 19-04-08 21:52본문
너도 이제 웃어 봐
아무르박
영화를 보려거든 팝콘을 사봐
봄을 즐기려면 벚꽃 놀이를 해봐
생은 단조롭고 고민은 많아
단조에서 자진모리장단으로 넘어가면
북소리인지 꽹가리 소리인지 소리 또 소리
잔소리는 징 소리같지
내 안에 둥둥둥
소리안에 살아 있는 순간이지
소설처럼 달라지는 건 없어
시를 함축하기에는 오늘이 조금 남아 있지
아이처럼 생각하고 어른처럼 꼬집어봐
누가 생을 방관하고 있는 걸까
욕심 때문이야 욕심 때문일 걸
해바라기 하지 말자
생은 고독하고 삶은 비뚤어진 자존심
누가 뭐래
소리 아닌 소리를 쓰고 있어
강박이라 말해도 좋아
우울증은 아니지
이 모든 걸 다 버리고 벚꽃을 보러 갔거든
이파리도 하나 없이 잇몸까지 보여주고 웃네
너도 이제 웃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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싣딤나무님의 댓글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옙!